특히 30년물의 경우 이날 오후 발표되는 2월 국채발행계획과 전날 발표된 모집 발행량 8000억원 규모에 따른 공급 부담에 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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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 1만 849계약 순매수를, 금투 9284계약 순매도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376계약 순매도를, 금투 690계약 순매수 중이다.
전날 발표된 오는 31일 모집 방식 비경쟁 인수서 30년물은 8000억원 규모가 발행된다. 이에 30년물 금리가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3년물 금리는 하락 중인데 이는 개장 전 발표된 한국 4분기 국내총생산(GDP) 영향으로 풀이된다.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4년 4분기 및 연간 국내총생산 속보치’에 따르면 작년 4분기 GDP는 전기대비 0.1% 성장했다. 앞서 한은은 정기 경제전망인 지난해 11월 4분기 0.5%, 연간 2.2%의 성장률을 전망한 바 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4bp 내린 2.563%, 5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0.1bp 내린 2.689%를 기록했다.
10년물과 20년물은 각가 1.6bp, 3.5bp 상승, 30년물 금리는 4.2bp 오른 2.732%를 보인다.
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106%, 레포(RP)금리는 3.09%를 기록했다. 명절 연휴를 앞두고 은행권 차입수요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