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유심(USIM) 정보 유출 사고에 대응해 시행 중인 ‘유심보호서비스’ 가입자 수가 6일 오전 9시 기준 누적 2411만명이라고 밝혔다.
 |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 1터미널 SK텔레콤 로밍센터에서 출국자들이 유심 교체을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이버 침해 피해가 발생한 SK텔레콤은 전국 T월드 매장 2600여 곳에서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를 진행하고 있다.(사진=이데일리 이영훈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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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 시간 기준 유심 실물 교체 누적 건수는 104만건에 이른다. 지난 5일 하루 동안 4만명이, 이날 오전 9시까지 1만명이 유심을 교체한 것으로 집계됐다.
SKT는 지난 2일부터 유심보호서비스 자동 가입을 순차적으로 시행 중이며, 이달 중순까지 전 고객 가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유심보호서비스는 유심 정보와 휴대전화 단말기 정보를 결합해 등록된 단말기 외 다른 기기에서는 해당 유심이 사용되지 못하도록 차단하는 보안 기술이다.
이를 통해 해커가 유심을 불법 복제하더라도 다른 단말기에서 사용할 수 없게 만들어, 이른바 ‘심스와핑(SIM swapping)’으로 불리는 금융사기 행위 등을 원천적으로 차단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