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과 방위사업청은 9일 오후 울산 현대중공업에서 ‘천안함’으로 명명된 신형 호위함(FFX Batch-II) 7번함 진수식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천안함은 해군이 운용중인 1500t급 호위함(FF)과 1000t급 초계함(PCC)을 대체하게 된다.
이날 진수식에는 서욱 국방부 장관을 주빈으로 부석종 해군참모총장과 성일 방위사업청 기반전력사업본부장, 허건영 국방기술품질원장 등 군 관계자와 한영석 현대중공업 부회장, 박병석 울산시의회 의장, 손정목 천안함재단 이사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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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함은 2800톤(t)급, 대구급 호위함으로 길이 122m, 폭 14m, 높이 35m 크기다. 5인치 함포, 함대함유도탄, 전술함대지유도탄, 근접방어무기체계 등을 갖췄다. 또 잠수함 표적을 공격할 수 있는 장거리 대잠어뢰 ‘홍상어’와 원거리에서도 잠수함을 탐지할 수 있는 예인선배열음탐기(TASS) 등도 장착했다.
앞서 정부는 천안함 유족회와 천안함재단 등의 요청에 따라 7번함에 천안함이라는 이름을 붙였다. 지난 3월 함명제정위원회를 거쳐 결정됐다. 2010년 침몰한 초계함은 현재는 해군 2함대 안보공원에 전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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