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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적 성향과 무관"...'공무원 이수지'에 재선거! 외쳤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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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혜 기자I 2026.07.16 06:46:47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개그우먼 이수지 씨의 공무원 풍자 영상이 정치적 논란에 휩싸이자 제작진이 사과했다.

사진=유튜브 '핫이슈지' 영상 캡처
사진=유튜브 '핫이슈지' 영상 캡처
유튜브 채널 ‘핫이슈지’ 제작진은 지난 15일 영상 ‘공무원 김지영 씨의 철밥통 지키기 [휴먼다큐 진짜 극한직업]’의 댓글을 통해 “해당 영상으로 인해 불편함과 실망을 느끼신 모든 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많은 분께서 지적해주신 장면은 특정 사안이나 정치적 입장을 전달하려는 의도로 사용된 것이 아니었다”며 “그러나 사회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대해 충분히 신중하게 고려하지 못한 채 장면을 사용한 것은 제작진의 부족한 판단이었다”라고 덧붙였다.

제작진은 “이번 일은 출연진 개인의 정치적 성향이나 의사와는 전혀 무관하며, 영상 제작 과정에서 제작진이 세심하게 검토하지 못해 발생한 문제”라며 “이로 인해 출연진에게까지 불필요한 오해와 부담을 드리게 된 점 또한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일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앞으로는 보다 책임감 있는 자세로 콘텐츠를 제작하겠다”고 했다.

지난 14일 이 채널에는 이 씨가 1년 차 공무원 김지영으로 분해 악성 민원에 시달리는 상황을 연기한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이 씨가 “여기서 그러시면 안 됩니다”라고 제지하는 가운데 한 민원인이 “재선거!”를 재차 외치는 장면이 등장했는데, 일부 누리꾼은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로 재선거를 요구하는 시위 참가자를 희화화했다”고 비판했다.

현재 영상에서 해당 부분은 삭제된 상태다.

이 씨는 그동안 유튜브 영상을 통해 강남 대치동 학부모, 유치원 교사, 간호사 등 ‘극한 직업’을 페이크 다큐 형식으로 보여줘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었다.

특히 올해 1월 경기 부천에서 20대 유치원 교사가 독감 판정을 받은 뒤 고열에도 사흘간 출근하다 끝내 숨진 사건으로 파문이 일어난 가운데 이 씨가 지난 4월 ‘유치원 교사 이민지 씨의 끝나지 않는 24시간’을 보여주면서 현장 교사들과 학부모의 공감이 모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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