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임 SK증권 연구원은 이날 발표한 실적 분석 보고서에서 “우리금융지주의 3분기 지배주주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4.4% 증가한 1조492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9880억원)를 6.2% 상회했다‘고 밝혔다.
실적 호조를 견인한 핵심 요인으로는 대손비용의 급감이 꼽혔다. 3분기 대손충당금 전입액은 3140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8.1% 감소했다.
장 연구원은 ”우량 기업대출 위주의 자산 리밸런싱 효과가 가시화되면서 충당금 부담이 완화되고 있다“며 ”3분기 대손비용률(CCR)은 30bp((1bp=0.01%p, 누적 42bp)로 전분기 대비 13bp 개선돼 2024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고, 상·매각 전 고정이하여신(NPL) 순증액도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반면 수익성 지표인 순이자마진(NIM)은 조달비용 상승 탓에 낙폭이 컸다. 그룹 및 은행 NIM은 전분기 대비 각각 7bp 하락한 1.68%, 1.43%를 나타냈다. CD 연동 대출 비중(70%)이 높은 상황에서 은행채 1년물 중심의 조달금리 상승 폭이 더 컸고, 저원가성 예금이 5.8% 감소한 반면 정기예금이 5.8% 늘어난 영향이다.
다만 장 연구원은 ”원화대출이 전분기 대비 1.5% 성장해 순이자이익은 소폭 증가세를 유지했다“며 ”기준금리 인상 효과가 대출금리에 반영되면서 4분기부터는 NIM 반등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비이자이익 부문에서는 증시 위축으로 신탁 수수료가 줄었으나 환율 하락에 따른 비화폐성 환차익(1400억원)과 동양·ABL생명 등 보험 계열사 편입 효과가 이를 일부 상쇄했다.
자본비율 개선세도 두드러졌다. 우리금융지주의 3분기 보통주자본(CET1) 비율은 13.80%를 기록했다. 장 연구원은 ”분기 말 일시적인 법인세 납부 및 기업 거래 영향(-15bp)이 10월 초 해소된 점을 감안하면 실질 CET1 비율은 13.95% 수준“이라며 ”높은 자본비율을 입증한 만큼 주주환원율을 50%까지 빠르게 높일 여력이 충분해졌다“고 진단했다.
이어 ”현재 당사는 총주주환원율 50% 도달 시점을 2028년으로 보수적으로 추정하고 있으나, 2027년에 50%로 조기 확대할 경우 강력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재평가)이 나타날 것“이라며 ”은행 부문 이익 정상화와 내년 보험사 실적 기여 본격화를 감안할 때 여전히 매력적인 구간“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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