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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하루 확진자 수는 최근 한 달여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과 함께 매주 2배 가량 늘어나며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다. 지난달 23일 4만1467명으로 코로나19 발병 이후 첫 4만명대를 돌파, 역대 최다 규모를 경신했다. 이후 2~3만명대를 유지하다 이달 들어 지난 2~3일 또다시 4만명대로 늘었다. 지난 4~5일에는 이틀 연속 5만명대를 돌파하며 또다시 역다 최다 기록을 썼다. 검사건수가 재차 늘면서 전날에는 6만명대를 건너뛰고 지난 8일 7만명대, 12일 8만명대를 기록하며 역대 최다 기록을 빠르게 갱신했다.
빠른 확산세에 재택치료자도 30만명대를 넘어섰다. 16일 0시 기준 서울 지역 재택치료자는 30만1752명이다. 지난 6일(21만2101명)에 첫 20만명대를 돌파한 후 꾸준히 20만명대를 기록한 재택치료자 수는 이날 처음 30만명대를 돌파했다.
특히 이날부터는 재택치료자 중 50대 기저질환자도 일반관리군으로 분류 된다. 서울시는 일반관리군이 동네 병·의원 등에서 진료받을 수 있으니 차질이 없도록 당부했다고 이날 밝혔다.
일반관리군은 현재 서울시 동네 병·의원 1910개소, 재택치료 의료상담센터 6개소 등에서 전화상담·처방이 가능하다. 또 외래진료센터 33곳에서 대면 진료도 받을 수 있다. 병원은 서울시 홈페이지 등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집중관리군 상담·대응을 위한 관리의료기관은 242곳을 운영 중이며, 지속적으로 확충하고 있다. 특히 고령층 적기 치료를 위해 60세 이상 확진자는 확진 통보 즉시 집중관리 의료기관을 우선 배정해 건강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이후에 기초조사 등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한편 코로나19 사망자는 최근 24시간 동안 26명이 추가로 파악돼 누적 2860명으로 집계됐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168만3745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