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유도 국가대표 허미미(경북체육회)가 7일 오후 2시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리는 삼성 라이온즈와 KT위즈의 2026 프로야구 한국시리즈 4차전 시구자로 나선다. 애국가는 가수 홍이삭이 부른다.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유도 여자 -57kg급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허미미. 사진=연합뉴스
일본에서 태어난 허미미는 대구와 인연이 깊다. 한국 국가대표로 뛰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할머니의 유언에 따라 경북체육회 유도팀에 입단했다. 허미미가 일제강점기 군위에서 항일운동을 한 허석 선생의 5대손이라는 사실도 이때 밝혀졌다.
김정훈 경북체육회 유도팀 감독은 선수 등록을 위해 허미미의 본적지인 군위를 찾았다가 허석 선생의 후손일 수 있다는 말을 들었다. 김 감독은 경북도청과 당시 국가보훈처, 주일 한국대사관, 군위의 면사무소를 통해 가족관계 기록을 살폈다. 허미미의 할아버지 허무부씨가 허석 선생의 증손자였다.
허미미는 2024년 세계선수권 유도 여자 57㎏급에서 우승했고, 그해 파리 올림픽에선 같은 체급 은메달을 땄다. 귀국 후 대구 군위군 삼국유사면에 있는 허석 선생의 기적비를 찾아 메달을 놓고 참배했다. 올해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에서는 여자 57㎏급 금메달을 따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