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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보험개발원이 최근 3년(2020년~2022년)간 자동차 사고와 관련해 자동차 보험을 취급하는 국내 10개 보험사에서 보상한 소지품 8503건을 분석한 결과, 소지품 보상 건은 카시트(84.7%), 골프채(13.9%), 휴대폰(1.2%) 순으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뒤 범퍼만 교환한 경미한 사고에서도 보상한 사례가 다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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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정면충돌(고정벽 100% 겹침) 및 후면추돌(차대차 40% 겹침) 시험 후 전문 평가 기관에서 확인한 결과, 카시트·골프채·휴대폰은 물리적 파손뿐만 아니라 성능에도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카시트는 고정장치에서 이탈하지 않았으며 인증 기준을 만족했다. 골프채는 내부 균열 없고 충돌 전후 성능 차이가 없었다. 휴대폰 역시 외부 균열이나 성능에 지장이 없었다.
보험연구원 관계자는 “해당 실험은 자동차 사고 시 차량 내 소지품에 대한 객관적인 보상을 위해 소지품 손상여부 판단 연구를 시행한 것”이라며 “경미한 사고에 카시트에 이상은 없었지만, KC 인증제품 사용과 차량에 견고하게 고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허창언 원장은 “이번 연구결과가 자동차 사고로 인한 차량내 소지품 보상관련 분쟁을 줄이고 합리적인 보상 문화 정착에 기여하길 바라며, 보험개발원은 앞으로도 이를 위해 객관적인 보상 기준에 대한 연구를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