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구 한은 교수, SEACEN 센터 조사연수국장에 선임

[이데일리 황수연 기자]장동구 한국은행 인재개발원 교수가 차기 동남아중앙은행기구(SEACEN) 센터 조사연수국장으로 선임됐다.

▲ 장동구 SEACEN 센터 신임 조사연수국장

한은은 SEACEN가 지난 달 28일 17개 회원국 중앙은행들의 최종 승인을 얻어 이같이 선임했다고 2일 밝혔다.

장 교수는 오는 30일부터 3년간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있는 SEACEN 센터의 조사연구 및 연수 주제 개발 등의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SEACEN 센터는 동남아중앙은행들의 각종 조사·연구를 총괄하는 곳이다.

한은은 "지난 2월 류후규 국장이 SEACEN 센터 소장에 선출된 데 이어 최근 한국은행의 국제협력활동 확대의 성과가 구체적으로 가시화됐다"며 "글로벌 한국은행의 위상이 한층 제고된 결과"라고 평가했다.
 
이번에 SEACEN 센터 조사연수국장으로 선임된 장동구 교수는 연세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하고, 1981년 2월 한국은행에 입행한 이후 1997년 IMF 아태지역국 파견근무를 거쳐 2005년 3월에는 한은 금융경제연구원 거시경제연구실장을 역임했으며, 2010년 8월부터 인재개발원 교수로 활동해 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