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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수처는 1·2차 저지선을 뚫고 건물 수색을 시도하려 박종준 경호처장에게 영장을 제시하고 협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박종준 경호처장은 대통령 경호법상 경호구역에 해당한다는 이유로 수색을 불허했다. 박 처장은 경찰대(2기)를 나와 경찰청 차장을 지냈고 박근혜 정부 때 경호처 차장을 역임했다가 현 정부에서 지난해 9월 처장을 맡았다.
공수처 비상계엄 태스크포스(TF) 팀장인 이대환 수사3부 부장검사와 수사팀은 오전 8시 2분께 차에서 내려 대기하다가 바리케이드가 열리자 안으로 진입했다. 체포영장 집행 인원은 공수처 30명, 경찰 특수단 120명 등 150명이다. 이중 관내에 진입한 인원은 공수처 30명, 경찰 50명이다. 남은 경찰관 70명은 관저 밖에서 대기하다 일부 추가 투입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