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360조의 수출금융을 공급하고 환리스크 대응과 수출 다변화 지원을 위해 환변동보험 규모도 전년대비 2000억원 늘린 1조 4000억원을 지원한다. 또한 해외 전시회, 무역사절단 파견 등 수출 지원사업을 확대(2조 1000억→2조 9000억원)한다.
|
김동준 지원단 부단장은 “지난해 우리나라 수출이 역대 최대인 6838억 달러를 달성하면서 전년 대비 8.2% 증가하는 등 호조세를 보였다”며 “미국 신정부 출범 등으로 대외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향후 기업의 수출 전선에 악영향이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평가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각 기관에서 수출금융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먼저 수출입은행은 반도체·배터리 등 최근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첨단전략산업에 5년간 50조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한국무역보험공사는 7대 은행과 협업해 금리는 낮추고 보증 한도는 높이는 ‘수출패키지 우대보증’ 등을 통해 중소·중견기업에 100조원의 무역보험을 제공한다. 기업은행은 최근 환율 급변동에 대응해 중소기업을 중심으로 유동성을 우대 지원한다.
아울러 수출 다변화 촉진을 위한 보증 확대 및 자금 지원도 확대한다.
신용보증기금은 수출 대상국을 확대한 기업에 대해 특례 보증을 지원할 예정이며 기술보증기금 또한 수출 다변화에 성공한 기업에 대한 보증 한도를 기존 10억원에서 20억원까지 확대한다.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은 수출 중소기업에 대해 5825억원의 자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동준 지원단 부단장은 “지원단은 현장을 중심으로 수출기업의 어려움을 더욱 세심하게 살피고 해소해 나가겠다”며 “특히 반도체·이차전지 등 위기업종 현장점검을 강화하고 방산·원전·조선 등 유망산업이 한미 협력을 계기로 수출·수주 성과를 확대하도록 수출금융 협의체와 함께 금융지원 방안을 지속 마련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