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대치동에 스타트업 청년 위한 사회주택 들어선다

김기덕 기자I 2018.12.06 11:19:52

‘1호 서울사회주택리츠’ 내년 8월 준공
시세 80% 이하로 최장 10년 거주 가능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스타트업 청년들을 위한 사회주택이 들어선다.

서울시는 내년 8월 준공을 목표로 강남구 대치동에 지하 1층~지상 6층 규모(연면적 1044.5㎡) 규모의 사회주택을 신축 조성한다고 6일 밝혔다.

사회주택은 사회적 경제 주체(주거 관련 협동조합, 사회적기업, 비영리단체 등)가 공공의 지원을 받아 입주자에게 시세 80% 이내의 저렴한 임대료로 최장 10년까지 거주하도록(임대는 30년 이상) 공급하는 민관협력형 임대주택이다.

‘서울사회주택리츠’ 사업 구조.(서울시 제공)
이번 대치동 사회주택에는 청년 1인가구 맞춤형 주거공간(20실)과 함께 저층부(1~2층)에는 코워킹스페이스(인디워커스), 로컬서점, 북카페 같은 특화된 커뮤니티 시설 등이 들어선다. 스타트업 청년 종사자를 우선 대상으로 하며 최대 24명까지 입주가 가능하다.

공급 방식은 주택리츠 방식으로 추진된다. 올 1월 ‘서울사회주택리츠 운영출자자(1차) 모집 공모’를 통해 선정된 운영법인 앤스페이스가 서울사회주택리츠로부터 공사비를 지원받아 청년들에게 사회주택을 공급하고, 최대 30년간 위탁 운영하는 구조로 진행된다.

서울시 관계자는 “대치동 사회주택은 팁스타운, 구글 캠퍼스, 마루180, 디캠프, 스타트업 얼라이언스 등 대한민국 주요 스타트업 및 엑셀러레이터 지원기관이 모여 있는 좋은 입지에 자리하고 있다”며 “이번 1호 사회주택 공급을 시작으로 내년에는 성산동, 세운상가, 신림동 등에서 연이어 착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 강남구 대치동 사회주택리츠1호 기본 설계도.(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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