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고채, 2bp 내외 하락하며 강보합 출발…글로벌 금리 연동

유준하 기자I 2025.01.14 09:32:56

외인, 3년 국채선물 순매도
국고 10년물 금리, 2.1bp 하락
미 10년물, 아시아 장서 3.8bp↓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1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2bp(1bp=0.01%포인트) 내외 하락하며 강보합 출발했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금리가 하락하는 만큼 국내에서도 소폭 하락세를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7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거래일 대비 5틱 오른 106.60을, 10년 국채선물(KTB10)은 12틱 오른 117.01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KTB30)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

틱은 국채선물 가격 산정 단위로 국채선물 거래단위가 액면가 1억원임을 감안할 때 1계약당 1틱의 가치는 1만원의 가격 변동을 의미한다.

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 1938계약 순매도를, 금투 620계약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350계약 순매수를, 금투 293계약 순매도 중이다.

이날 뉴욕 연방준비은행(연은)의 12월 소비자기대 설문(SCE) 결과에 따르면 향후 1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로 전달과 같은 수준을 기록했다.

반면 3년 기대 인플레이션은 3.0%로 지난달 대비 0.4%포인트나 상승하며 2개월 연속 상승세를 보였다. 이는 2023년 11월 이후 최고치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월 동결 가능성은 99.7%로 상승, 3월 동결 가능성도 80.2%에 육박했다. 5월마저도 68%를 기록하며 사실상 인하 예상 시기는 6월로 밀렸다.

국고채 현물 금리는 2bp 내외 하락 중이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3bp 내린 2.715%,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0bp 내린 2.655%, 5년물은 0.7bp 내린 2.748%다.

10년물도 2.1bp 내린 2.854%, 20년물 금리는 미거래 중이다. 30년물 금리는 1.4bp 내린 2.721%다. 아시아 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3.8bp 하락 중이다.

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064%, 레포(RP)금리는 3.08%를 기록했다. 이날 차입 수요는 적극적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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