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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동혁 "李 시정연설서 국민이 듣고 싶은 말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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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병호 기자I 2026.11.02 09:22: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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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생 폭정 사죄하고 정책 전환 약속해야"
"30조원 예산 삭감 요구"…3일 민생예산 발표
정점식 "전월세 폭등부동산 정책 전환해야"

[이데일리 장병호 기자]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이재명 대통령의 국회 예산안 시정연설을 앞두고 “대통령이 하고 싶은 말이 아니라 국민이 듣고 싶은 말을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부동산과 외교·안보, 사법 현안에 대한 입장 표명과 정책 전환도 요구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장 대표는 2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오늘 시정연설에서 반드시 해야 할 말들이 있다”며 “먼저 부동산 지옥, 단일종목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 주가 폭락 사태, 농지 전수조사, 이런 민생 폭정을 사죄하고 정책 전환을 약속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 지뢰 도발, 핵 위협, 미사일 발사에 맞서서 국군 통수권자의 확고한 국방 의지도 보여줘야 한다”며 “한미동맹 파탄에 대한 국민의 우려에 대해서도 답을 내놓아야 한다”고 주장했다.

사법 현안에 대해서도 “대법원장 탄핵, 조작 기소 특검 등 사법 파괴를 중지하고 당당하게 재판받겠다고 선언해야 한다”며 “이번에도 또다시 자화자찬만 늘어놓고 국민을 돼지 취급하면 시정연설이 정권 종말 선언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장 대표는 정부의 내년도 예산안도 비판했다. 그는 “우리 국민들은 지갑, 통장 다 털리고 집까지 뺏기고 있다. 그런데 정부는 사상 최대 821조 예산안을 내놓았다”며 “반도체 특수에 기대서 돈 뿌릴 궁리만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100대 문제 사업을 파헤쳐 이미 30조원의 예산 삭감을 요구했다”며 “미래대응기금 여유자금 104조원도 국채 상환에 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내일은 제가 직접 국민의 삶 해결 5대 예산을 발표할 계획”이라며 “국민의힘이 꼼꼼하게 준비한 진짜 민생예산으로 국민의 삶과 나라의 미래를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정점식 국민의힘 원내대표도 정부의 부동산 정책을 비판하며 공세에 가세했다. 정 원내대표는 “올해 1월부터 9월까지 서울 아파트 월세 가격 상승률이 7.68%로 지난해 연간 상승률 3.94%의 2배”라며 “노원구는 매매·전세·월세 가격 모두 10% 넘게 오르는 트리플 초강세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거주 의무를 강화하고 전세대출 규제를 강화한 부동산 대책의 결과로 매매는 얼어붙고 전세는 씨가 말랐다”며 “모든 수요가 월세로 집중되면서 월세값은 폭등하고 이것이 풍선효과를 통해 서울에서 경기도로 확산되는 상황”이라고 주장했다.

정 원내대표는 이 대통령이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집값 하락 전망을 담은 글을 공유한 것도 거론하며 “지난 1년간 전월세 폭등이 계속 심화돼 왔는데 이게 과연 자산시장의 정상화인가”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부동산 정책 실패를 인정하고 부동산 정책 기조를 전면 전환하라”고 촉구했다.

사법 현안에 대해서는 “정부와 여당이 외치는 사법 개혁은 이재명 대통령의 정치적 탈옥을 위한 제도 파괴일 뿐”이라며 “사법 리스크 삭제를 위한 대통령의 위헌적·위법적 행위들이 결국은 더 큰 죄목이 돼서 대통령을 덮칠 것”이라고 주장했다. 사법부를 향해서도 “이재명 대통령의 5개 재판을 당장 재개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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