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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달러 강세로 되돌림…환율, 장 초반 1430원 중반대 약보합

이정윤 기자I 2025.01.23 09:39:50

0.6원 내린 1437.0원 개장
트럼프 관세 국가 확장에 ‘강달러’
장 초반 외국인 국내증시서 순매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430원 중반대에서 등락하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점차 관세를 부과할 나라들을 확장하면서 달러화가 강세로 되돌림을 나타낸 영향이다.

사진=AFP
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37.6원)보다 0.7원 내린 1436.9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34.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1.1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6원 내린 1437.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36.2원) 기준으로는 0.8원 올랐다. 이후 환율은 개장가 부근에서 움직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중국과 멕시코, 캐나다에 대해 추가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데 이어 이날은 러시아를 겨냥해 압박 수위를 높였다. 여기에 더해 유럽연합(EU)에도 관세 부과 필요성을 언급했다.

온건했던 취임 날과는 달리 트럼프가 관세 정책에 대한 수위를 높여가면서 물가 상승 우려도 커지고 있다. 이에 달러도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오후 7시 37분 기준 108.27을 기록하고 있다. 트럼프 취임 첫날 107대로 내려왔던 것에서 상승한 것이다.

아시아 통화도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들은 국내증시에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7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700억원대를 팔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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