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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신규 확진자 수가 1만명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9월 9일 이후 4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주일미군 기지 집단감염, 백신 3차 접종(부스터샷) 지연과 더불어 오미크론 변이의 강력한 전파력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로 풀이된다.
후생노동성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7일간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은 전국 감염자 2000여명 중 46%가 오미크론 변이 의심 환자였다. 특히 도쿄는 최근 감염자 가운데 90%가 오미크론 감염자로 추정된다.
다만 새로 보고된 사망자 수는 5명, 중증 환자 수는 5명 늘어난 105명으로, 정점을 찍었던 지난 해 9월 3일 중증 환자 2223명, 사망자 60명 대비 확연히 적은 규모를 보였다.
감염자 수가 급증하면서 후쿠오카·구마모토 2개 광역지방자치단체는 긴급사태에 준하는 방역대책 ‘만연방지 등 중점조치’ 적용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감염 진원지인 주일미군기지가 있는 오키나와현과 야마구치·히로시마현 등 3개 지자체는 이미 지난 9일부터 이달 말까지 중점조치를 적용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도쿄도가 2198명으로 신규 감염자 수가 가장 많았으며, 오사카부(1711명), 아이치현(723명) 등이 뒤를 이었다. 또 나가노현, 와카야마현, 에히메현 등 곳곳에서 역대 최다 감염자가 발생했다.
중점조치가 적용 중인 3개 현은 오키나와가 1644명(역대 2번째), 야마구치가 182명(역대 최다), 히로시마가 652명이 각각 보고됐으며, 중점조치를 검토하고 있는 후쿠오카현과 구마모토현에서는 408명, 177명씩 신규 감염이 확인됐다.
가장 많은 감염자가 나온 도쿄도는 코로나19 경계수위를 1단계에서 2단계(경계 강화)로 끌어올렸다. 2단계에선 정부에 중점조치 적용을 요청할 것인지 검토하게 된다. 현 추세대로라면 중점조치가 적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진단이다. 아직은 식당이 한 번에 받을 수 있는 손님 수를 8명 이하에서 4명 이하로 제한하는 등 신중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마츠노 히로이치 관방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중점조치 확대 적용과 관련해 “강한 긴장감을 갖고 상황 파악에 노력하고 자치체 또는 전문가와 연계해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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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또 65세 미만의 부스터샷 시기도 8개월에서 7개월로 한 달 줄이는 방안을 함께 검토하고 있다. 일본은 지난 달 1일부터 3차 접종을 시작했지만, 백신 수급이 원활하지 않은 탓에 접종률은 이달 12일까지 0.8%에 그치고 있다. 1차 백신 접종률은 79.9%, 2차 접종률은 78.5%를 각각 기록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