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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오미크론 확산으로 개학 첫 주 학생 일평균 확진자는 2만9100명으로 이 중 초등학생이 절반을 차지했다. 전체 학생 중 등교 학생 비율은 82%로 집계됐다.
교육부는 이러한 내용의 2022학년도 1학기 개학 첫 주 학사운영 현황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 전면등교 중인 학교 비율은 전체의 88.1%(1만7894개교)다. 이는 개학 첫 날인 2일 89.7%(1만8219개교) 대비 1.6%포인트 감소한 수치다. 원격수업으로 전환한 학교는 334개교(1.6%), 재량 휴업한 학교는 128개교(0.6%)다. 나머지 1955개교(9.6%)는 대면·비대면 수업을 병행했다.
7일 기준 등교한 학생 비율은 81.9%(482만3821명)로 같은 기간 6.2%포인트 감소했다. 개학 첫 날인 2일 등교한 학생은 88.1%(519만명)였다. 교육부 관계자는 “오미크론 확산에 대응한 학교의 밀집도 조정과 가정학습, 격리 학생 증가로 등교수업 학생 비율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학교 급별로 등교수업을 받은 학생 비율은 고등학교가 85.2%로 가장 높았다. 이어 중학교 81.8%, 초등학교 81.3%, 유치원 77.8%, 기타·특수학교 73% 순이다.
개학 이후 학생 확진자는 일 평균 2만9100명, 교직원은 일 평균 2409명이다. 학생 확진자는 초등학교가 51.9%로 절반을 넘었다. 이어 △중학교(21.4%) △고등학교(21.1%) △유치원(5.1%명) 순이다. 개학 이후 지난 7일까지 누적 확진자 수는 학생이 17만4603명, 교직원이 1만4455명이다.
자가진단 앱 설문에는 전체 학생(586만7888명) 중 지난 7일 기준 89.4%의 학생이 참여했다. 이 가운데 4.6%인 26만8610명이 개학 이후 등교 중지 안내를 받은 바 있다.
교육부 관계자는 “지역 내 확진자 급증 상황에서 학생과 교직원의 유전자증폭(PCR) 검사 시간 단축을 위해 학교 이동형 유전자증폭(PCR) 검사소를 전국에 24개소 설치했다”며 “학교 내 자체조사 결과 접촉자가 대규모로 발생한 경우 학교를 직접 방문, 검사를 실시하는 이동검체팀을 93개팀 규모로 운영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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