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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트나이 카운티 경찰서 대변인인 스투 밀러는 “두살 배기 아기가 엄마 가방에서 총을 발견하고 바로 옆에 서 있는 엄마를 향해 한 발 쐈다”며 “그녀는 현장에서 즉사했다”고 말했다. 밀러는 “아기는 아마도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고 있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러틀리지는 아이다호주 다른 지역에 살지만, 그녀와 그녀의 남편 가족들이 살고 있는 하이든 지역에 방문했다가 충격적인 사고를 당한 것으로 조사됐다.
다만 밀러는 러틀리지가 총기를 숨겨 휴대할 수 있는 허가증이 있는지 여부에 대해선 모르겠다고 밝혔다. 러틀리지가 마트에서까지 총기를 소지할 필요성이 있었는지에 대해선 의문이 제기되고 있지만, 캐나다 국경에서 100마일 떨어진 이곳에선 총지 소지 문화가 자연스러운 일이란 반응도 있다. 그러나 그녀가 아기 손에 닿을 수 있을 정도로 총기를 휴대한 것에 대해 부주의했단 지적이다.
사고가 발생한 직후 그녀의 남편이 마트에 온 것으로 전해졌다. 마트는 사고 발생 직후 문을 닫았으나 31일(현지시간)엔 다시 열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