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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은 10일 오전 서울시 서대문구 미근동 본청에서 ‘텔레그램 성착취 자경단 사건 특별승진 임용식’을 개최하고 강길병 경위와 손새결 경사를 각각 경감, 경위로 임용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진 임용자들은 서울청 서울청 사이버수사대2대 3팀 소속이다. 이들은 잠입 및 위장수사 등을 활용해 자경단 총책인 이른바 ‘목사’ 김녹완과 조직원 54명을 검거하며 조직을 와해시켰다. 특히 텔레그램 상대로 압수수색영장을 발부·집행해 범죄 관련 정보를 회신 받는 등 텔레그램과의 국제공조를 최초로 실현한 공적을 높게 평가받았다.
텔레그램 자경단 조직은 2020년 5월부터 2025년 1월까지 아동청소년 성착취물 제작 및 유포, 아동청소년 강간, 피해자들 간 강제 추행 지시 등 가학적인 성착취 범죄를 저질렀다.
경찰청 관계자는 “적극적인 국제공조를 통해 텔레그램 등 보안메신저를 활용한 범죄도 검거된다는 인식을 각인시켜주는 성과를 이뤘다”며 “딥페이크 성범죄를 포함한 사이버성폭력 집중단속을 계속해 국민들이 안심할 수 있도록 경찰의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