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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재 "국민의힘은 지금 당권 투쟁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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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성 기자I 2025.05.23 09:25:20

KBS라디오 ''전격시사'' 인터뷰
"김문수 유세현장 모이는 사람 많지 않아"
"대선 후 국민의힘은 둘로 갈라질 것" 예상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최근 여론조사에서 김문수 국민의힘 후보의 지지율이 상승세를 보이며 보수 지지층의 결집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대해 이광재 더불어민주당 공동선대위원장은 실제 선거 현장 분위기와는 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힘이 대통령 선거보다는 대선 이후를 가정한 당권 투쟁 중이라고 진단했다.

이광재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내 국가미래정책위원장 겸 강원도 위원장이 지난 8일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 하고 있다.(사진=황병서 기자)
이 위원장은 23일 KBS 라디오 ‘전격시사’에 출연해 보수 결집론에 대해 “(아직) 그런 것 같지는 않다”라는 견해를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 운동원들 가운데 실제로 활동하는 분들이 거의 없고, 김문수 후보의 유세 현장에도 모이는 사람이 드물다”고 전했다.

이어 “김문수 후보는 윤석열 전 대통령이 선거 운동을 너무 잘해주고 있다”며, 윤 전 대통령의 부정선거 영화 관람 등 최근 행보가 오히려 김 후보에게는 부담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급기야 이준석 후보에게 당권을 준다고 하니, 국민들이 그런 후보에게 표를 줄 리가 없다”며 “결국 분열된 나라를 극복하려면 이재명 후보에게 더 많은 지지가 필요하다고 본다”고 강조했다.

이준석 개혁신당 후보의 지지율 상승에 대해서는 “이준석 후보에 대한 기대는 분명히 있다”면서도 “아직은 대통령이 되기엔 이른 면이 있다”고 평가했다.

김문수 후보를 중심으로 한 후보 단일화 가능성에 대해서는 “지금 국민의힘은 대선이 아니라 당권 투쟁 중”이라며,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

이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계속해서 후보를 꿔다 쓰는 정당이 됐다”며 “자기 복원력이나 자생력이 없는 정당은 국민이 결국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번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패배하면 정당이 둘로 갈라질 가능성도 있다”고 전망했다.

그는 “지금 국민의힘은 대선을 치르고 있는 것이 아니라, 사실상 차기 당권 경쟁에만 몰두하고 있다”고 단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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