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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러브 이물질 적발' 고우석, 10경기 출전 정지…징계 수용키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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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무 기자I 2026.07.27 09: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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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리플A 복귀 첫 등판 앞두고 퇴장
금지 물질 종류는 공개되지 않아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재승격을 노리던 고우석(28·미네소타 트윈스)이 글러브 이물질 문제로 1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받았다.

파이오니어 프레스, 스타 트리뷴 등 미국 미네소타 지역 매체들은 27일(한국시간) “MLB 사무국이 고우석에게 10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다”고 전했다. 징계는 26일 경기부터 소급 적용된다. 고우석은 이의를 제기하지 않고 징계를 받아들이기로 했다.

고우석. 사진=AFPBBNews
고우석. 사진=AFPBBNews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세인트폴 세인츠에서 뛰는 고우석은 지난 25일 콜럼버스 클리퍼스와 벌인 홈 경기에서 2-3으로 뒤진 7회초 구원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마운드로 향하던 중 심판의 검사를 받았다. 검사 결과 글러브 안쪽에서 이물질이 발견돼 공을 한 개도 던지지 못한 채 퇴장당했다. 심판진은 정밀 조사를 위해 고우석의 글러브를 압수해 MLB 사무국에 보냈다.

MLB는 투수가 공의 회전수와 움직임을 인위적으로 높이기 위해 송진 등 끈적이는 물질을 신체나 장비에 묻히는 행위를 금지한다. 위반 사실이 확인되면 즉시 퇴장과 함께 10경기 출전 정지 처분을 내린다. 다만 고우석의 글러브에서 발견된 물질이 무엇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고우석에게는 뼈아픈 징계다. 2024년 미국에 진출한 그는 오랜 마이너리그 생활 끝에 이달 8일 미네소타 빅리그 로스터에 합류했다. 10일 클리블랜드 가디언스를 상대로 꿈에 그리던 MLB 데뷔전도 치렀다.

하지만 빅리그 네 경기에서 1홀드, 평균자책점 9.00에 그쳤다. 지난 21일 클리블랜드전에서는 1이닝 3실점으로 흔들린 뒤 트리플A로 강등됐다. 재승격을 위해 다시 출발해야 하는 상황에서 첫 등판조차 하지 못하고 징계까지 받으면서 빅리그 복귀 일정에도 차질이 불가피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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