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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죄송" 완산여고 교사들, 학생들에 무릎 꿇고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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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한나 기자I 2019.06.26 10:4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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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산여자고등학교 강당에서 박창석 교장 등 교사 20여 명이 학교법인에서 발생한 횡령사건과 교사 부정 채용 사건에 대해 학생들에게 사과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박한나 기자] 완산학원 재단 관계자들의 횡령과 교사 부정 채용사건이 밝혀진 가운데, 전북 전주 완산여자고등학교 교사들이 학생들에게 사과했다.

지난 24일 박창석 완산여고 교장과 재직 중인 교사 20여 명이 재학생 300여 명이 모인 학교 강당에서 사과문을 발표했다.

박창석 완산여고 교장은 “참담한 마음으로 이 자리에 섰다. 너무나도 미안하고 죄송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일부 교사는 학생들 앞에서 무릎을 꿇으며 미안한 마음을 표현했다. 교사들은 사과문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일어났을 때 바로 학생 여러분에게 학교입장에 대해 밝혔어야 했는데 감사결과가 나오기까지 차일피일 미뤄왔다.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사과했다.

앞서 오전에는 같은 재단인 완산중학 교사들도 전교생들에게 사과했다.

지난달 28일 완산학원 설립자이자 전 이사장과사무국장이 학교자금 13억8000만원과 39억3000만원 등 총 53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됐다. 이 과정에서 전 이사장의 채용비리도 드러났지만, 공소시효가 지나 사법처리로 이어지지는 못 했다.

전북교육청은 이번 주 중 완산학원의 이사 승인 취소 절차를 밟는 등 학교 정상화 작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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