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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신양회·포스코이앤씨·동산콘크리트, 친환경 인공어초 상용화 기술개발

박철근 기자I 2025.01.23 09:40:42

시멘트 슬래그 치환율을 70%로 높여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성신양회(004980)는 포스코이앤씨, 동산콘크리트산과 함께 3종 슬래그시멘트와 3차원(3D) 프린팅 기술을 결합한 탄소저감형 인공어초를 성공적으로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탄소저감형 인공어초는 자원의 재순환과 탄소저감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해양생물의 서식에 최적화된 정밀한 구조물을 제작해 기존의 인공어초

제작 방식에서 한 단계 진보한 기술을 선보였다.

탄소저감형 인공어초 개발 과정에서 성신양회와 포스코이앤씨는 기존 제품 대비 시멘트의 슬래그 치환율을 최대 70%로 높여 자재부문의 탄소배출 저감에 기여할 수 있는 3D 프린팅용 3종 슬래그 시멘트를 선보였다. 동산콘크리트산업은 3D 프린팅 기술로 정밀한 맞춤형 인공어초 구조물을 제작할 수 있는 방안을 구현했다고 회사측은 전했다.

성신양회, 포스코이앤씨, 동산콘크리트산업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성신양회)
성신양회는 “이 기술을 통해 해양 생태계 복원뿐만 아니라 육상 생태 복원과 하천 개선 등 다양한 프로젝트에서 맞춤형 구조물을 제작할 수 있는 기술적 가능성을 열었다”며 “장기적으로는 건축자재와 인프라 구축 등 다른 분야에도 응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순환 자원의 재활용 기술은 탄소중립 친환경 사회로 전환하는데 필수적인 기술”이라며 “지속 가능한 소재 기술을 통해 사회적 만족도를 높여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에 도입한 3D 프린팅 인공어초 제조 기술이 에너지 비용 절감과 비정형 구조물의 창의적 설계 구현을 가능하게 하여 미래 건설 환경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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