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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욱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대변인단 단장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진행된 아침 브리핑에서 이같이 밝히며 “인천은 (한국전쟁 당시) 대한민국이 공산화 직전에 인천상륙작전을 통해 전세를 역전시킨 곳”이라며 “기적을 만들어 내는 출발점이 됐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부 여론조사에서 저희가 앞설 수 있다고 나왔다. 6일간 여론조사 공표가 금지되지만, 상승세는 이어질 것”이라며 “현장에서 느껴지는 분위기는 김문수 후보의 진정성과 장점에 대해 많은 분들이 알게 됐다는 점”이라고 보탰다.
김 후보와 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 간 단일화의 끈도 놓지 않았다고 밝혔다. 신 대변인은 “이번 대선에서 이재명 후보에게 나라를 넘겨줄 수 없다는 역사적 대의 앞에서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것이 국민의 요청에 응답하는 길”이라고 부연했다.
민주당의 추가경정예산(추경) 편성에 부정적인 입장이었던 국민의힘이 대통령 취임 당일 30조원 규모의 민생 추경 편성을 위한 여야 연석회의를 열겠다고 밝힌 이유도 설명했다. 신 대변인은 “민주당이 요구한 30조원 추경에 반대한 것은 돈 풀기식이다. 이재명 후보가 지역화폐는 승수 효과가 크지 않다”며 “저희는 정말로 어려운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에게 지원을 집중한다는 점에서 다르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회가 전날 ‘이재명 경기지사 거북섬 비리 의혹 진상조사 특별위원회’ 구성안을 의결한 배경도 언급했다. 신 대변인은 “거북섬 문제는 이재명식 경제의 허구를 보여주는 가장 상징적인 장면”이라며 “중소 상인들이 피눈물을 흘리게 했다. 본인의 성과를 내기 위해서 다른 사람들의 눈물을 전혀 고려하지 않는 습성이 있는 것 같다”고 꼬집었다.
이와 관련해 자당 김용태 비대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등 13명이 고발된 것에 대해선 “잘못한 부분이 있다면 보완책을 마련해서 책임지겠다는 것이 정치인의 자세”고 덧붙였다.
경기 시흥에 위치한 거북섬은 이 후보가 경기도지사 시절 세계 최대 규모의 인공서핑장인 ‘웨이브파크’를 유치한 것을 치적으로 소개해 논란이 되고 있다. 상권 공실률이 87%에 달해서다. 반면 민주당은 국민의힘 출신인 남경필 전 경기지사가 해당 사업을 추진했다고 주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