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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퍼포먼스로 청년들을 내 편으로 잡겠다고 설치는 여야 대선 후보들은 참 어리석은 사람들”이라며 이같이 꼬집었다. 홍 의원은 이어 “정당 지도부들도 퍼포먼스로 대선을 치르겠다고 설치는 것도 참 어리석다”고도 했다. 전날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청년층 표심잡기 행보에 나선 것을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윤 후보는 지난 8일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와 함께 서울 종로구 대학로 일대를 찾아 2030세대 청년 표심 공략을 이어갔다. 이날 윤 후보는 지지자와 보수 유튜버 인파를 뚫고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에 등장한 `달고나`를 직접 만든 장인을 찾았다. 이 대표는 “우리 후보가 스타니까 별 모양(을 달라)”며 윤 후보와의 케미(끈끈한 관계)를 과시했다.
같은 날 이재명 후보도 서울대에서 ‘청년살롱 이재명의 경제 이야기’를 연 데 이어 청년 무주택자들과 간담회를 열고 2030 세대 청년 표심 공략을 이어갔다.
홍 의원은 이 후보와 윤 후보가 각각 `대장동 개발사업 특혜`와 `고발사주` 의혹을 받고 있는 것을 겨냥, “이번 대선이 비리 대선을 넘어 퍼포먼스 대선으로 흐르는 것도 참 유감이다. 이 땅의 청년들을 여러분처럼 바보가 아니다”고 일갈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