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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화기업, 구조용 파티클보드 시연회…“목조 건자재 국산화 기여”

김세연 기자I 2025.01.22 10:20:04

구조용 파티클보드, 프리패브 공법 성공적으로 적용
수입산 목조 건자재 대체 가능성 입증

[이데일리 김세연 기자] 동화기업(025900)은 경기도 화성의 목조 주택 시공업체 공간제작소에서 자사 제품인 구조용 파티클보드를 ‘프리패브’(조립식 건물) 공법에 적용하는 시연회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22일 밝혔다.

21일 경기도 화성의 목조 주택 시공업체 공간제작소에서 진행한 구조용 파티클보드의 프리패브 공법 적용 시연회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동화기업)
구조용 파티클보드는 목조 주택의 바닥, 벽, 지붕을 덮는 건축 재료로 동화기업은 2023년 국립산림과학원과 함께 국산 구조용 파티클보드 개발에 성공했다. 이번 시연회로 대부분의 목조 건자재를 수입하는 우리나라 건축 시장에서 직접 개발한 국산 목조 건자재 활용성을 증명한 것은 의미가 크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프리패브 공법은 공장에서 목재 등 자재를 활용해 표준화된 모듈을 사전 제작하고 현장에 운송해 조립·설치하는 건축 기법이다. 모듈러 주택 역시 프리패브 공법을 활용한 주택 양식 중 하나다. 공사 자재를 현장에 옮겨 두고 시공하는 전통 건축 방식 대비 시간과 비용 측면에서 효율적이다.

이날 시연회에서는 자사 구조용 파티클보드가 프리패브 공법에 실제 적용되는 공정을 확인했다. 그간 공간제작소에서 사용한 수입 배향성 스트랜드보드(OSB)를 구조용 파티클보드가 대체할 수 있음을 입증했다.

염규선 동화기업 보드영업본부장은 “이번 시연회는 수입에 의존하던 목조 주택 건축 재료의 국산화를 촉진하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산 자재 활성화를 위해 산업계 및 연구 기관과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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