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우제창 민주당 의원은 28일 출판기념회를 열어 자신의 첫 저서인 `87년 체제를 넘어 2013년 체제를 말한다`를 출간했다고 밝혔다.
저서에서 우 의원은 세 명의 석학들과의 대담을 통해 2013년 체제를 모색하고 국가의 역할을 모색했다.
우 의원은 책에서 현 정부의 `권력사유화`와 `사회자원 독점`을 비판하면서, 이명박 정부 이후 한국은 `약탈국가`의 문 앞까지 나갔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우 의원은 한국사회가 직면한 위기를 ▲지속적 번영에 대한 사회적 믿음 붕괴 ▲공동번영을 가로막는 사회통합의 위기 ▲복지수요를 양산하는 반칙과 특권 ▲헌법적 권리의 소멸 ▲약한 민주주의 ▲무너지는 부채경제 등으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대안으로 `사회통합국가`를 제시했다.
그는 책에서 "한국사회가 국민들의 분노를 견딜 수 없을 정도의 사회로 나아가기 전에 강한 민주주의를 몸통으로 하고, 사회 정의와 계층이동 사다리를 양 날개로 하는 복지사회로 나아갈 때 사회통합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손학규 민주당 대표, 김진표 원내대표, 황우여 한나라당 원내대표, 한명숙 전 국무총리, 홍재형 국회부의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