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조 바이든 행정부가 대북정책 검토 결과를 북한에 전달하고자 추가로 대북 접촉을 시도했지만 북측의 반응이 없었다는 워싱턴포스트(WP)의 5일(현지시간) 보도에 따른 통일부 입장에 대해 이같이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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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는 지난 2일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과 외무성 명의의 대남대미 비난 담화를 쏟아낸 이후 미국 정책에 대한 직접적인 평가가 나오고 있지 않는 만큼 좀더 지켜봐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 당국자는 “(대북정책) 검토 결과가 소개된 지 1주일이 채 지나지 않아 북한의 태도, 입장은 지금 단계에서 예단하기보다는 조금 지켜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전날 리설주 여사와 군인가족 공연을 관람한 것을 포함해 올해 총 42회의 공개활동을 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배 늘어난 수준이다.
리설주 여사의 경우 전날 공연 관람과 더불어 △김정일 생일 계기 기념공연 관람(2.16.) △김일성 생일 계기 금수산궁전 방문(4.15.) △김일성 생일 계기 공연 관람(4.15.)까지 올해 공개활동만 총 4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