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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의료데이터 생산 플랫폼' 스카이랩스, 코스닥 데뷔[오늘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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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연 기자I 2026.09.04 07: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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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프리스 혈압계 기반 의료데이터 기업…해외 사업 확대
수요예측·일반청약 흥행 부진…공모가, 희망밴드 하단 하회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AI 의료데이터 생산 플랫폼 기업 스카이랩스가 오늘(4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한다.

스카이랩스는 반지형 커프리스 혈압계를 통해 생체 데이터를 수집·모니터링하고 자체 AI 알고리즘으로 분석하는 의료데이터 플랫폼 기업이다. 자체 의료기기로 데이터를 지속 확보하고 이를 임상과 의료 AI 사업으로 연결하는 구조를 핵심 성장전략으로 삼고 있다.

(사진=스카이랩스)
(사진=스카이랩스)
핵심 제품 ‘카트 비피 프로(CART BP pro)’는 일상생활과 수면 중에도 24시간 혈압 변화를 측정할 수 있는 반지형 의료기기다. 2026년 6월 기준 국내 빅5 병원 전 곳과 상급종합병원 47곳 중 38곳에 도입됐으며, 전국 병·의원 도입처도 1800여곳을 넘어섰다. 회사는 기존 검사장비 대체뿐 아니라 환자 불편 등으로 충분히 형성되지 못했던 24시간 활동혈압검사 수요를 새롭게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해외 사업도 확대되고 있다. 스카이랩스는 2026년 상반기 매출 약 50억원 가운데 26억원을 해외에서 거둬 해외 매출 비중 52%를 기록했다. 유럽 CE-MDR 허가를 기반으로 영국과 유럽에 유통망을 구축했으며 오므론헬스케어·오츠카제약 등과 유럽·일본 시장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FDA와 커프리스 연속혈압계 임상 프로토콜을 협의해왔으며 현지 임상을 거쳐 2027년 말 FDA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제품군은 혈압에서 멀티바이탈로 확장하고 있다. 외래환자용 ‘카트 비피 프로’, 입원환자용 ‘카트 온(CART ON)’, 개인용 ‘카트 비피(CART BP)’에 이어 산소포화도 측정 제품 ‘카트 오투(CART O2)’와 혈압·맥박·호흡수·체온·산소포화도 등을 통합 측정하는 ‘카트 바이탈(CART VITAL)’로 측정 가능한 생체신호를 넓히고 있다.

제품 확대는 의료데이터 사업으로 이어진다. 기기 보급과 측정 생체신호가 늘어날수록 데이터가 축적되는 만큼 회사는 ‘기기 보급 확대→의료데이터 축적→AI·임상 활용 확대→신규 사업 창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그 중심에는 임상 데이터 플랫폼 ‘카트 넷(CART NET)’이 있다. 자체 의료기기에서 생산되는 연속 혈압·멀티바이탈 데이터를 통합해 글로벌 제약사의 신약 임상, 실사용근거(RWE), 원격 모니터링, 의료 AI 등에 활용하는 플랫폼이다. 현재 국립보건연구원의 장기 관찰 코호트 연구에 적용되고 있으며 글로벌 제약사 및 임상시험수탁기관(CRO)과 신약 임상 적용을 위한 사업화도 추진 중이다.

한편 스카이랩스는 지난달 26일과 27일 양일간 일반 투자자 대상 공모 청약을 진행했으며, 경쟁률은 약 2.9대 1로 올해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

앞서 지난달 14∼21일 진행한 기관 수요예측에서는 63.41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기관 수요예측에는 246개 기관이 참여했지만, 상장 후 일정 기간 주식을 보유하겠다고 약속한 의무보유확약 비중은 수량 기준 0.17%에 불과했다.

이에 공모가를 당초 희망 범위(1만3000∼1만6000원) 하단보다 3000원 낮은 1만원으로 확정한 바 있다. 수요예측 신청 물량의 60% 이상이 희망 범위 하단을 밑도는 가격을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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