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비전, ‘인터섹 2025’ 참가…중동 ‘AI 보안 솔루션’ 공략

김은경 기자I 2025.01.15 08:42:15

교통·리테일·제조 산업 특화 ‘AI 팩’ 전시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한화비전이 인공지능(AI) 보안 솔루션을 앞세워 중동 시장 공략에 나섰다.

한화비전은 14일(현지시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에서 열린 중동 최대 보안 전시회 ‘인터섹(Intersec) 2025’에 참가해 산업별 AI 팩 등 영상보안 솔루션을 선보였다고 밝혔다.

글로벌 시장 조사 업체 옴디아에 따르면 중동 영상보안 시장 규모는 2020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50% 이상 성장했다. 한화비전은 국내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시장 점유율 10위권에 포함돼 있다.

이번에 내놓은 AI 팩은 △교통 △리테일 △제조 등 산업 분야에 따라 맞춤형 기능을 제공하는 툴킷이다. 대표적으로 공장 안전 AI 팩은 대형 물류 창고나 자동차 제조 공장 등 산업 현장에 최적화한 솔루션이다. 현장을 오가는 지게차의 운행 속도와 안전거리 확보 여부 등을 파악한다.

리테일&비즈니스 AI 팩은 소매 유통·판매 분야에 적합한 솔루션으로 고객과 쇼핑 카트를 식별해 매장 현황을 모니터링한다. 대기줄 관리 기능으로 피크 시간대에도 매장을 원활하게 운영할 수 있다.

이번 전시에서 듀얼 렌즈 BCR 카메라와 영상관리시스템을 결합한 통합 물류 솔루션도 선보였다. 한화비전이 업계 최초로 출시한 BCR 카메라는 실시간 바코드 인식과 영상 정보 기록 기능을 일원화한 제품이다. 한화비전은 BCR 카메라와 함께 폐쇄회로(CC)TV 시스템과 물류 시스템을 통합한 솔루션을 통해 물류의 전 과정을 아우르는 솔루션을 구현했다.

한화비전 관계자는 “중동 지역에서는 도시화에 따른 인프라 확장으로 지능형 보안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첨단 AI 기술 기반의 산업 특화 보안 솔루션을 통해 시장의 수요를 충족하고 새로운 시장을 적극 개척할 것”이라고 했다.
‘인터섹(Intersec) 2025’ 한화비전 부스.(사진=한화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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