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UAE 현지 연합훈련을 위한 해군 천자봉함이 20일 경남 진해 군항에서 출항했다고 밝혔다. 천자봉함에는 이번 훈련에 참가하는 육군 장비와 병력뿐만 아니라, 해병대 병력도 편승했다. 천자봉함은 싱가포르 창이항을 거쳐 약 20일간의 항해 후 다음 달 9일 UAE 아부다비 항에 입항, UAE 현지에서 일정을 마친 뒤 3월 중 국내 복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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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AE 알 하므라 훈련장과 아부다비 근해에서 실시하는 이번 훈련에 육군은 K2 전차와 K9 자주포 등 장비 14대와 중대급 병력을, 해군은 상륙함인 천자봉함 1척, 해병대는 소대급 병력을 파견한다.
K-무기체계를 활용한 중동국가와의 연합훈련은 지난 해 카타르에 이어 두 번째다. 이번 연합훈련을 통해 우방국과의 연합작전 수행능력 향상뿐만 아니라 방산 수출 확대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국방부는 전했다.
우리 군은 2024년 10월 카타르와 현지 훈련장에서 K-무기체계를 활용한 연합훈련을 시행한 바 있다. UAE에서도 지상 및 해상에서 다양한 훈련을 통해 연합작전 수행능력과 상호운용성을 향상시킨다는 구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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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훈련기간 중 국산 무기체계 성능시범과 함정 공개행사 등을 통해 K-무기체계의 우수성을 알린다는 계획이다. UAE 군 고위급과의 군사협력, UAE 해군방위 및 해양안보전시회(NAVDEX) 참가 등 군사교류도 병행한다. UAE 방산전시회(IDEX) 역시 훈련 기간 중 열릴 예정으로 우리 무기체계에 대한 홍보 효과 배가가 예상된다.
국방부는 “앞으로도 우방국과의 연합훈련을 확대해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강화하고 K-무기체계의 우수성을 홍보함으로써 방산 수출 확대 등 국익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