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고양시에 따르면 고양시 일산서구 대화동에 거주하는 백승열(46)·임소희(41·여)씨 부부가 지난해 11월 17일 여아를 건강하게 출산했다.
|
연합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아빠 백씨는 “20대 초반에 결혼하면서 첫 아이를 낳았는데 그때부터 가정이라는 울타리가 얼마나 소중한지 몸소 깨달았다”며 “넷째까지는 2년 터울로 딸들이 태어났다. 아이들이 하나씩 태어날 때마다 ‘우리가 부모로서 더 성장해야겠다’는 다짐을 했고, 그것이 또 다른 아이로 이어졌다”고 말했다.
백씨는 아이들에게 항상 ‘가족은 하나의 공동체’라는 점을 강조한다고 한다. 그는 “아이들에게 성실함과 협동의 가치를 어릴 때부터 가르치려고 노력했고, 명절이나 특별한 날에는 아이들과 함께 음식을 준비하고, 가족 행사에도 모두가 참여하도록 한다”고 말했다.
백씨가 뽑은 대가족의 가장 큰 장점은 ‘안정감’이었다. 백씨는 “집에 늘 활기가 넘치고, 어떤 일이 있어도 서로 의지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다는 게 큰 힘”이라면서 “아이들이 사소한 일이라도 서로 돕고 협력하는 모습을 볼 때마다 가정이 정말 축복받았다고 생각하게 된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우리 부부 인생에 있어 아이들은 가장 큰 선물”이라며 “서로 의지하고 배려하며 다복한 가정을 이어가는 모습이 앞으로도 계속되길 바란다”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
한편 고양시에서 일곱째 자녀가 태어난 건 2017년 이후 7년 만으로, 이동환 고양시장은 지난 22일 직접 백씨 부부를 찾아 일곱째 탄생을 축하했다.
A씨 부부에게는 확대된 출산 지원금 1000만원 외에도 산후조리비(지역화폐 50만원), 첫만남 이용권(300만원), 부모 급여(월 100만원), 아동수당(월 10만원)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진다.
이 시장은 “요즘 같은 저출산 시대에 이처럼 경사스러운 소식을 전할 수 있어 진심으로 기쁘다”며 “앞으로도 고양시를 아이키우기 좋은 도시로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