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씨는 지난 23일 자정쯤 서울 강동구의 자택에서 무속인인 친누나를 둔기로 폭행한 끝에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후 약 9시간여가 흐른 같은 날 오전 9시 35분쯤 “누나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119에 신고했고, 함께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그를 긴급 체포했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누나가 내 딸에게 무속인을 하라고 강요했고, 다툼이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체포 이튿날인 지난 24일 구속영장을 신청했고, 법원은 도주 우려를 사유로 다음날 구속영장을 발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