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돈주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전략마케팅실장(사장)은 25일 삼성전자 서초사옥 다목적홀에서 열린 ‘갤럭시노트3 월드투어 2013, 서울’ 행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10월 중에 세계 최초로 곡면 스마트폰을 한국 소비자들에게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제품의 구체적인 사양과 출시 계획, 전략 등은 제품 발표 현장에서 구체적으로 설명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날 갤럭시노트3와 갤럭시기어의 가격 적정성과 갤럭시기어에 관한 부정적 여론에 관해서는 적극적으로 해명했다. 이 사장은 “신제품을 출시할 때마다 합리적이고 경쟁적인 가격 책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두 제품 모두 적정한 가격으로 책정됐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이날 발표한 가격은 갤럭시노트3가 106만7000원, 갤럭시기어는 39만6000원이다. 두 제품을 모두 살 경우 146만3000원이나 든다.
최근 출시된 아이폰5S와 LG G2, 팬택의 베가 LTE-A 등의 가격이 80만~90만 원대인 것과 비교하면 매우 높은 가격이다.
이 사장은 “전작인 갤럭시노트2보다 하드웨어 기능이 대폭 향상됐지만 가격은 오히려 2만 원 낮아졌다”고 설명했다. 갤노트2는 최초 출고가가 108만9000원이었다.
갤럭시기어에 관한 비판적인 보도에 관해서는 “제품이 출시되고 직접 사용해보면 분위기가 달라질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 사장은 “베를린에서 열린 언팩 행사에서는 전원 공급과 도난 방지를 위해 연결된 금속장치 때문에 제품이 무겁게 느껴졌을 것”이라며 “실제 무게는 일반적인 손목시계(100~120g)보다 가벼운 72g에 지나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영희 마케팅담당 부사장도 “공식행사에서 제품에 관한 홍보를 잘못했다”면서도 “언팩 이후 뉴욕, 파리, 밀라노 패션위크에서 갤럭시 기어를 선보였을 때 대부분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이어 “완전히 새로운 카테고리의 제품이기 때문에 소비자들이 낯설어 할 수 있다”면서도 “전시 및 체험기회를 확대하는 등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겠다”고 덧붙였다.
갤럭시 기어 판매 전망에 관해 이 사장은 “제품에 관한 반응은 매우 호의적이지만 얼마나 실제 판매로 연결될 수 있을지는 미지수”라고 말했다.
이종진 한국총괄 모바일영업팀장(전무)는 “각 이동통신사 직영점과 삼성 디지털프라자, 하이마트 등에서 제품을 살 수 있다”며 “두 제품의 묶음 판매 여부는 각 유통망이 결정할 문제”라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연내 갤럭시기어와 다른 스마트폰과의 연동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 사장은 “갤노트3와는 기본적으로 연동할 수 있다”며 “내달 중에 갤럭시S4, 12월까지 갤노트2, 갤럭시S3와도 연동할 수 있도록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회사의 스마트폰과 연동계획은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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