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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증시 방향성 제한…업종별 순환매 흐름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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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성 기자I 2025.07.17 07:55:07

키움증권 보고서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국내 증시가 뚜렷한 증시 방향성이 제한된 채 업종 측면에서 순환매 흐름은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7일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16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장 초반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생산자물가(PPI) 발표에 상승 출발하였으나, 이후 트럼프 대통령의 파월 연준의장 해임 임박설이 불거지자 장중 낙폭을 확대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이에 부인하면서 증시는 재차 안도감에 반등하며 3대 지수는 상승 마감했다.

미국의 6월 생산자물가(PPI)는 전년 대비 헤드라인과 코어 각각 2.3%, 2.6%로 시장 예상치인 2.5%와 2.7%를 모두 하회했다. 전월 대비로는 보합을 기록했다.

세부 항목별로 살펴보면, 최종 수요 상품 가격이 전월 대비 0.3% 상승한 반면, 최종 수요 서비스 가격이 전월 대비 0.1% 하락하며 전체 PPI 상승을 제한했다.

이 연구원은 “전날 CPI와 달리 PPI에서는 생산, 유통 업체 측에서 아직 관세 부담을 일부 받아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특히 PCE 물가지수에 산출되는 PPI 내 일부 항목이 상승했다는 점은 향후 인플레이션 재점화 우려 요인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여전히 하반기 금리 인하 경로에 있어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시점에서 채권 시장 변동성이 주식시장에 전이될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이 연구원은 전했다.

특히 장기물 금리가 여전히 4%대 수준의 높은 레벨대에 머무르고 있다는 점에서 트럼프 입장에서는 미국채 수요를 높일 방안을 강구해야 할 필요하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가운데 트럼프 대통령은 하원에서 제동이 걸렸던 가상화폐 3개 법안 통과를 위해 직접 의원들을 설득하며 법안 통과에 대한 낙관론이 재차 부각됐다. 이 연구원은 “스테이블 코인이 미국 달러 패권 강화와 미국채 수요 창출에 있어 전략적 수단으로 작용될 수 있다는 점에서 가상화폐 3법 통과 여부를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이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채 금리 레벨 부담에 따른 위험 선호 심리 위축, 관세발 실적 전망치 하향 속 급락한 ASML 쇼크 등의 영향을 반영하며 약보합권으로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뚜렷한 증시 방향성이 제한된 채 업종 측면에서도 상반기 상승 랠리를 펼쳤던 기존 주도주인 조선, 방산, 원전과 정책주인 증권, 은행, 소외주인 반도체, 2차전지 간 순환매 흐름이 빨라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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