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1분기 국내총생산(GDP) 확정치가 잠정치와 전망치를 모두 하회한 가운데 주간 연속 실업보험청구건수도 높은 수치를 보이면서 경기둔화 시그널을 보였다.
이날 장 마감 후 미국 5월 개인소비지출(PCE)가 발표되는 만큼 경기둔화 시그널이 이어질지 관심이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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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야간거래에서 국내 국채선물 가격은 보합 또는 소폭 하락했다. 3년 국채선물은 정규장 종가 대비 보합인 107.24에, 10년 국채선물은 5틱 내린 118.83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일주일 이상 연속 실업보험청구건수는 늘어났다. 지난 14일로 끝난 주간 연속 실업보험청구건수는 계절 조정 기준 197만 4000명으로 직전주 대비 3만 7000명 증가, 지난 2021년 11월6일 이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또한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계절 조정 기준으로 1분기 GDP 성장률 확정치는 전기 대비 연율로 마이너스(-) 0.5%로 집계됐다. 이는 시장 예상치와 기존 잠정치 마이너스 0.2%를 하회한 수치다.
미국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9월 인하 가능성은 90.2%서 94%로 대폭 올랐다.
이날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흐름을 반영하며 강보합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거래일 구간별 스프레드는 상이한 흐름을 이어갔다. 3·10년 스프레드는 직전일 36.0bp서 33.4bp로 축소, 10·30년 스프레드 역전폭은 마이너스(-) 9.2bp서 마이너스 9.5bp로 벌어졌다.
채권 대차잔고는 5거래일 만에 감소 전환했다. 지난 26일 기준 채권 대차잔고는 전거래일 대비 8174억원 줄어든 136조 9944억원으로 집계됐다.
잔존만기 8년 남은 국고채 대차가 5000억원 감소하며 가장 많이 줄었고 잔존만기 14년 국고채 대차가 2300억원 증가하며 가장 많이 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