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코인베이스(COIN)가 시장 예상치를 밑도는 4분기 실적에도 시간외 거래에서 1% 가까운 반등을 시도 중이다.
12일(현지시간) 인베스팅닷컴에 따르면 코인베이스의 2025년 4분기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66달러로 애널리스트 추정치 1.05달러를 하회했다. 해당 기간 매출액도 전년 동기 대비 22% 감소한 17억8000만 달러를 기록하며, 시장 컨센서스인 18억5000만 달러에 못 미쳤다.
실적 악화의 주요 원인은 암호화폐 시장 침체에 따른 거래 수수료 수익 감소다. 지난해 4분기 거래 수익은 9억8270만 달러로 전년 동기 15억6000만 달러 대비 크게 줄었다. 특히 개인 투자자 거래 수익이 45% 이상 급감하며 실적에 직격탄을 날렸다. 2025년 마지막 3개월 동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정책과 소프트웨어 수출 통제 우려로 비트코인 등 디지털 자산이 급락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된 결과다.
실제로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해 10월 초 정점을 찍은 이후 최근 7만 달러 아래에 머물고 있으며, 비트코인 현물 ETF에서도 11월부터 1월까지 약 120억 달러의 자금이 빠져나갔다.
그러나 부진한 실적 발표 이후 시간외 거래에서 코인베이스 주가는 오히려 1% 넘는 상승 중이다. 현지시간 이날 오후 5시 16분 시간외 거래에서 주가는 1.35% 오른 143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이는 정규장 거래에서 장 중 139.36달러까지 내려가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던 코인베이스에 대해 일부 저점 매수가 들어오면서 주가가 소폭 반등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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