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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협약은 산업부문에 비해 온실가스 감축 비용은 적게 소요되나 감축효과는 큰 비산업부문의 온실가스 감축과 기업의 저탄소문화 확산을 위해 마련됐다. 식음료 체인업체에서 냉·난방, 냉장시설, 조명 등 에너지 사용량이 많아 전기 사용만 줄여도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2014년 전국 커피매장 916곳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 가이드라인을 보급한 결과 전년도 7만 7776톤이었던 온실가스 배출량이 5% 줄어든 7만 3701톤으로 나타났다. 매장 한 곳당 약 4.4톤의 온실가스를 감축한 것이다.
환경부는 이번 협약으로 인해 총 509개 매장에서 5%의 온실가스를 감축하면 연간 2240톤(전기요금으로 6억 2000만원)을 감축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협약에 참여하는 3개 식음료 체인업체는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파리크라상, 커피전문점 폴바셋을 운영하는 엠즈씨드, 치킨점 또래오래를 운영하는 농협목우촌이며 2개 소비자단체는 한국여성소비자연합과 소비자공익네트워크다. 3개 체인업체의 전국 매장 중 수도권 매장을 중심으로 온실가스 감축에 참여한다. 파리바게뜨 140개, 폴바셋 69개, 또래오래 300개 매장이 참여한다.
각 매장은 환경부와 한국기후·환경네트워크가 2개 소비단체 회원을 대상으로 온실가스 진단·컨설팅 교육을 실시해 50명의 전문 컨설턴트를 양성한다. 이 컨설턴트들은 체인업체 영업점을 방문해 냉난방·조명·물·폐기물 등 매장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 배출현황은 진단·분석해 온실가스를 줄일 부분을 찾는다. 각 매장은 컨설팅 결과에 따라 적정 실내온도 유지, 창문 단열제품 설치, 조명 교체 등을 이행한다. 또 음식을 담는 쟁반 밑의 ‘쟁반종이’에 저탄소 생활 실천수칙을 인쇄해 고객들을 대상으로 생활 속 온실가스 줄이기 실천운동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