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서 탱크로리 전복사고로 호흡곤란 유발 물질 유출 '비상'..운전자는 중상

김민정 기자I 2017.08.16 10:47:58
여수서 유해화학물질 운반차 넘어져…500ℓ 유출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16일 오전 4시 28분쯤 전남 여수시 해산동 나들목에서 순천 방향으로 달리던 18t 탱크로리가 옆으로 넘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날 발생한 사고로 운전자 A(48)씨가 머리 등에 중상을 입고, 광주 조선대병원으로 옮겨 치료를 받고 있다.

이 사고로 탱크로리가 파손되면서 안에 있던 유해화학물질인 MDI(메틸렌디페닐디소시아네이트) 500ℓ가량이 흘러나왔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와 여수시 직원들이 흡착포 등을 들고 도로에 흘러내린 물질을 닦아냈다. 이 유해물질은 단열재·보온재를 만드는 재료로 기침·호흡곤란·피부 가려움증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안전조치를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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