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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대통령 지지율 추이, 민주 전대 결과에 달렸다[여론뒤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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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곤 기자I 2026.07.28 06:38: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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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李대통령 국정수행 긍정 평가 46.3%
6.3지방선거 이후 50% 미만 지지율 장기화 추세
美남미순방 성과에 소폭 반등해 50%선 회복 전망
‘김민석 vs 정청래’ 승자에 따라 지지율 추이 엇갈려

李대통령 지지율 추이, 민주 전대 결과에 달렸다[여론뒤집기]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율이 한 달 이상 50% 미만에 머무르고 있다. 60%대 고공 지지율은 6.3 지방선거 이후 추세가 꺾이면서 횡보 국면을 이어가고 있다. 전문가들은 이 대통령의 지지율 추이는 단기적으로 미국·남미순방 성과, 장기적으로는 더불어민주당의 8.17 전당대회 결과가 분수령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리얼미터가 에너지경제신문 의뢰로 지난 20~24일 전국 18세 이상 2505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여론조사(표본오차 95% 신뢰수준에 ±2.0%포인트·무선 100%·응답률 3.6%)에 따르면, 이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46.3%(매우 잘함 30.4%, 잘하는 편 15.9%), 부정 평가(매우 잘못함 37.2%, 잘못하는 편 12.3%)는 49.5%로 각각 나타났다. ‘잘 모르겠다’는 응답자는 4.2%였다.

긍정 평가는 지난주 48.4%보다 2.1%포인트 줄었고 부정 평가는 지난주 48.0%보다 1.5%포인트 늘었다. 7월 2주차부터 2주 연속 지지율이 하락하면서 긍정·부정 평가는 6주째 오차범위 이내의 혼전 양상을 보였다.

리얼미터 측은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과 관련 △분당 아파트 ‘근저당 매매’ 논란 △보유세 강화 발언 등 부동산 민심 반발 △레버리지 ETF 및 보완수사권 정책 갈등 등의 악재를 원인으로 꼽았다.

이 대통령 지지율은 6.3 지방선거 이후는 6월 3주차에 49.7%를 기록하면서 50% 미만으로 떨어졌다. 이후 한 달 이상 50%선을 회복하지 못하고 48∽49%대를 오르내렸다. 뚜렷한 호재가 없는 상황에 크고작은 악재가 반복되면서 지지율 상승의 동력을 잃어버린 것이다.

전문가들은 이 대통령 지지율 추이의 분수령으로 민주당 차기 전대를 꼽았다. 다만 전대 결과와 대통령 지지율과의 상관관계 해석은 정반대로 엇갈렸다.

이택수 리얼미터 대표는 이 대통령의 지지율 하락 및 장기 횡보 상태와 관련, “서울시장, 경기 평택을, 부산 북갑 등의 격전지 패배로 6.3 지방선거를 민주당이 이겼지만 진 것 같은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고환율 현상에 주식 하락까지 악재로 작용했다”며 “그 이후에 진보진영 유튜브 시청률이나 조회수도 빠졌고 여론조사에서 진보층의 응답율도 떨어지는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이 대통령의 지지율 반등 또는 추가 하락의 분수령은 민주당 전대가 될 것이라는 예측했다. 이택수 대표는 “민주당의 당권경쟁이 본격화하면서 계파갈등 격화로 지지율 추가 하락의 위험이 커지고 있다”며 “형식적으로는 ‘김민석 vs 정청래’ 맞대결 구도이지만 여론은 이미 명청대전으로 바라보고 있다. 김민석 후보가 승리하면 대통령의 지지율의 반등과 상승이 가능하겠지만 정청래 후보가 승리한다면 단기적 추가 하락의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이 대통령의 이번 해외순방은 지구를 한 바퀴 도는 강행군인데다 샌프란시스코 AI 선언의 성과로 단기적으로 소폭 반등해 50%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측했다. 아울러 “대통령 지지율 하락은 민주당 지지층마저 대통령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것에 따른 것”이라면서 “전대 결과 김민석 후보가 승리한다면 대통령의 국정운영은 편하겠지만 당청관계에서 민주당의 견제가 힘들다는 점에서 지지율 상승에 오히려 부담이 된다. 반대로 정청래 후보가 승리한다면 대통령 국정운영은 부담이 되겠지만 견제가 가능한 당의 구조가 역설적으로 대통령의 긴장감과 지지율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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