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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오전 9시 36분 기준 닛케이평균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5.52%(1717.65엔) 오른 3만 2854.23엔을 기록하고 있다. 한떄는 상승폭이 1800엔을 돌파해 3만 3000엔을 회복할 때도 있었다.
간밤 뉴욕시장에서 하락세가 제한적이었던 것에 더해 엔고 흐름이 다소 진정되고 미일 관세협상의 진전 기대감이 주식시장을 이끌고 있다.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이시바 시게루 일본 총리는 이날 전화통화를 하고 상호관세 인하를 위한 협상을 시작하기로 했다. 전날 1달러당 145엔까지 하락했던 엔화 가치는 147엔대로 하락한 상태다.
전날 폭락으로 1년 5개월 전 수준으로 주가가 하락하면서 저가매수 수요도 유입된 것으로 보인다. 전날 닛케이주가는 7.8% 하락하며 역대 세번째 하락세를 보였다. 3만 8000엔 돌파를 코앞에 두고 있었던 지난 3월 26일과 비교하면 4월 7일까지 8영업일 사이에 6890엔 하락했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재검토하라는 지시를 내리면서 일본제철 주가는 한때 11% 오른 3031엔을 기록하기도 했다.
이치카와 마사히로 미쯔이스미토모DS애셋 수석 마켓 전략가는 “(시장이) 자율 반등의 범위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며 “미국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 향방은 여전히 리스크로 작용한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