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은 급식빵 판매합니다. 한 봉지에 100엔!”
최근 태풍의 영향으로 휴교하는 학교가 늘어나자 일본 후쿠오카시는 본래 학생들에게 제공될 예정이었던 급식용 빵을 시민들에게 저렴하게 팔기 시작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좋은 아이디어”라며 호평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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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키하마 씨가 함께 첨부한 사진에는 “후쿠오카 시립 학교의 휴교로 인해 급식용 빵이 대량으로 남아 남은 빵을 판매한다”며 “급식용 빵이므로 당일에 드시길 바란다”는 내용의 시청 측 안내문이 적혀있었다.
태풍으로 공립 초·중학교 급식이 취소되자 사용되지 못한 급식용 빵을 폐기하는 대신, 시청에서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빵을 판매하게 된 것이다. 버스 노선 여행자인 오키하마 씨는 우연히 시청을 방문했다가 해당 빵을 구입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빵 한 봉지에는 쌀빵, 모닝빵, 시금치빵 등 여러 종류의 빵이 총 10개 들어있었으며 단돈 100엔에 살 수 있다. 단, 빵 종류는 고를 수 없다.
오키하마 씨의 글이 조회수 500만회를 훌쩍 넘기자 리모(LIMO), 네토라보 등 일본 매체들도 관련 소식을 보도했다.
매체에 따르면 이 사업은 후쿠오카시 학교급식공사가 진행한 것으로, 공사는 태풍이나 집중호우 등으로 전면 휴교가 이뤄질 경우 남는 급식빵을 시민에게 판매해 식품 폐기를 줄이고 있다. 실제 2021년 태풍과 2023년 집중호우 당시 시청에서 남은 급식빵을 판매한 바 있다.
해당 사연을 접한 일본 누리꾼들은 “음식을 남기지 않는 정말 좋은 아이디어”, “다른 지역도 이런 정책들을 참고했으면 좋겠다”, “빵 값이 너무 비싼데, 집앞이었으면 바로 구매했을 것”, “이참에 식당 등 남은 빵을 어떻게 처분할지도 함께 고민해야”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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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품 폐기로 인한 경제적 손실만 연간 4조엔(한화 약 35조 7000억)에 달하는 만큼 음식물 쓰레기를 만들지 말자는 움직임이 내부에서 확산 중이다. 동시에 일본에는 버려지는 음식을 시민들과의 연대로 극복하려는 문화도 존재한다.
실제 지난 2014년 대설로 인해 일본 주오 고속도로의 단고자와 휴게소 인근에서 차량이 폭설에 수십 시간 동안 고립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마침 배송 중이던 일본 대형 제빵기업 ‘야마자키 제빵’의 트럭도 갇히게 됐고, 트럭 운전 기사는 본사와 상의 끝에 주변 운전자들에게 운송 중이던 빵을 무상으로 나누어 줬다. 당시 누리꾼들은 “현실판 호빵맨이 나타났다”며 환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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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때 농가들과 계약한 온라인 직거래 플랫폼 포켓마르쉐는 SNS에 “태풍 피해를 본 사과지만 맛은 그대로입니다. 농가를 도와주세요”라고 올리면서 ‘농가 응원’ ‘태풍 19호’ 등의 해시태그를 함께 덧붙였다. 이에 응답한 시민들 덕분에 3만 건 이상의 주문이 폭주하며 사과는 전량 완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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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당 자판기는 요코하마시와 업자 등이 설치한 것으로, 지역 빵집은 폐점시간을 1시간 앞당기는 대신 당일에 팔리지 않고 남은 빵을 오후 8시 이전에 자판기로 옮겨 판매했다. 시민들은 자판기에 채워진 빵을 매장가보다 30% 할인된 가격에 구입할 수 있어 연일 품절 사태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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