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뇌염은 매개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에 물릴 경우 발병한다. 다만 모든 작은빨간집모기가 뇌염바이러스를 가진 것은 아니다. 바이러스를 가진 모기에 물려도 95%는 무증상을 보이거나 열을 동반하는 가벼운 증상을 보인다.
하지만 드물게는 바이러스에 의해 뇌염으로 진행해 고열, 두통, 복통 및 경련을 일으키고 심하면 혼수상태에 빠지거나 의식 장애가 나타날 수 있다. 급성신경계 증상으로 입원한 환자 중에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어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질병관리본부는 모기에 의한 일본뇌염 전파를 효율적으로 차단하기 위해 각 지자체 보건소를 통해 주민 홍보 및 매개모기 방제를 강화하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국내 일본뇌염 환자의 발생은 ‘일본뇌염’을 전파하는 작은빨간집모기가 대량 발생하는 8월 이후 9월부터 11월 사이에 전체 환자의 90% 이상이 발생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