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큐리오시스, 독일 머크와 5년 공급계약…세포 이미징 자동화 글로벌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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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하연 기자I 2026.07.14 07:25:03

파트너사 추가 확보로 랩오토메이션 시장 공략 확대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랩 오토메이션 전문기업 큐리오시스(494120)가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 독일 머크(Merck KGaA)와 세포 이미징 자동화 제품에 대한 5년간의 글로벌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큐리오시스는 머크와 세포 이미징 자동화 제품의 전 세계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계약은 한국시간 기준 지난 12일 체결됐으며 공급 품목은 큐리오시스의 라이브셀 이미징 시스템 ‘셀로거 미니 플러스(Celloger Mini Plus)’ 기반 신제품이다.

(사진=큐리오시스)
(사진=큐리오시스)
공급은 머크의 미국 생명과학 계열사인 EMD 밀리포어(EMD Millipore)를 통해 전 세계 시장으로 이뤄진다. 계약 기간은 2026년 7월 7일부터 5년이며 이후 1년 단위로 자동 연장된다. 계약에 따른 매출은 글로벌 각국에서 접수되는 개별 발주서(PO)에 따라 순차적으로 인식될 예정이다.

머크는 이번 계약을 통해 해당 제품의 글로벌 판매권을 확보하게 된다. 큐리오시스는 동일 지식재산권(IP) 기반 제품을 자사 브랜드로 계속 판매할 수 있는 권리를 유지해 글로벌 대형 유통망과 자체 판매 채널을 함께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회사는 이번 계약으로 OEM(주문자상표부착생산)·ODM(제조업자개발생산) 사업 부문에서 글로벌 파트너를 추가 확보하게 됐으며, 향후 다른 제품으로 협력 범위를 확대할 가능성도 기대하고 있다. 기존 글로벌 파트너인 레비티(Revvity)에 이어 머크까지 고객사로 확보하면서 기술력과 양산 능력, 품질관리(QC) 체계를 다시 한번 인정받았다는 설명이다.

머크는 지난해 매출 211억유로를 기록한 글로벌 생명과학 기업이다. 1954년 설립돼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에 편입된 EMD 밀리포어는 2010년 머크의 자회사가 되었으며, 이를 포함한 머크 라이프사이언스 부문은 지난해 약 15조5000억원(89억 8000만유로)의 매출을 기록했다.

윤호영 큐리오시스 대표는 “오랜 역사를 지닌 생명과학 기업인 독일 머크와 5년간의 파트너십을 맺게 돼 뜻깊다”며 “이번 글로벌 공급망 확장은 당사의 차별화된 제품 개발 역량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양산 시스템이 결합한 결과로, 올해 상반기 증축이 완료된 용인 공장의 최신 시설을 통해 제품을 생산하여 글로벌 수요에 적극적으로 대응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큐리오시스는 최근 정부의 합성생물학 육성 정책과 바이오 소부장 국산화 기조에 맞춰 랩 오토메이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 최초로 개발한 대형 멀티레이어 배양용기 모니터링 시스템 ‘셀로거 스택-H(Celloger Stack-H)’ 고도화를 통해 세포치료제 대량생산 시장 진출과 추가 글로벌 OEM·ODM 계약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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