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성산업 "DS파워 오산열병합발전소 상업 가동"

최선 기자I 2016.03.02 11:40:24

오산지역 8만 세대, 누읍동 공업시설에 전력 및 열에너지 공급

오산열병합발전소. 대성산업 제공.
[이데일리 최선 기자] 대성산업(128820)은 관계사인 DS파워가 이달부터 오산열병합발전소 상업 가동에 들어갔다고 2일 밝혔다.

지난해 9월 시운전을 시작한 이후 5개월만이다. 이로써 오산지역 약 8만 세대와 누읍동 공업시설에 전력과 열에너지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게 됐다.

오산열병합발전소는 오산세교지구를 비롯한 수도권 서남부지역에 전력을 공급해 정부의 전력분산 및 에너지 효율향상 정책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됐다.

2013년 12월에 착공해 총 공사비 6250억원이 투입됐다. 부지면적 5만 3168㎡에 약 474메가와트(MW) 발전설비로 시간당 280Gcal급의 열 공급이 가능하도록 지어졌다. 또 단위면적당 출력이 13.54kW/㎡로 국내 다른 열병합발전소 대비 전기효율이 우수하다.

오산열병합발전소는 액화천연가스(LNG)와 인근 소각수열을 원료로 사용해 친환경적인 에너지를 생산할 수 있다. 또한 오산변전소와의 거리가 1.5km로 근접한 거리에 위치해 국내 최고효율 열병합발전소로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DS파워는 한국지역난방기술, GS파워 등과 수도권내 열연계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오산인근지역에 친환경적으로 생산된 전기와 냉난방열을 제공해 이산화탄소를 비롯한 탄소배출 감축에도 기여할 방침이다.

회사 측은 가동 첫 해인 올해 매출 목표는 3167억원이며 내년에는 연료전지 상업화를 통해 지속적으로 경영을 개선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오산열병합발전소 관계자는 “정부 차원의 그린히트 프로젝트가 궤도에 오른 만큼 집단에너지사업자로서 경제성뿐만 아니라 공공성이 큰 사업 추진에 대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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