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유시민은 존대말을 들을 자격이 없지만 개에게 물렸다고 개를 물 수는 없는 법, 존대어를 쓴다”며 이같이 저격했다.
그는 “대학을 안 나온 대한민국 모든 여성들이라 해서 유시민 따위의 비웃음 대상은 아니다. 유시민 당신의 어머니와 할머니를 포함해서”라며 “대통령 부인도, 시장 부인도, 고졸도, 중졸도, 국졸도, 무학도 다 대한민국 국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또 이 위원장은 “유시민은 대학 나오지 못하고 배우지 못했지만 이 땅에서 성실하게 살아가는 분들께 폭력을 휘둘렀다. 설탄(舌彈)을 난사했다”고도 비난했다.
이 위원장은 “유시민 당신이 민주화를, 인권을 외쳤던 이유, 정말 기억하는가”라고 되물으며 “고졸 이하 여성을 비하하는 명백한 학력차별, 모든 사람은 출신과 무관하다는 민주주의 훼손, 헌법상 모든 국민의 평등권 침해, 여성과 저학력자에 대한 인신공격, 고졸 이하 여성을 조롱한 인권 철학 부정. 결국 이것이었나”라고 반문했다.
이 위원장은 “이 땅에 대학 못나온 여성들을 작아지게 하고 돌아서서 눈물짓게 하고 가슴에 대못 박는 이 것, 이것이 유시민 당신이 해온 민주화 운동이고 인권 운동이고 지식운동이었나”라며 “이재명 후보가 집권하면 대졸 출신들만 사람 대접 받는 사회를 만들겠다는 것 아닌가. 유시민과 이재명 후보가 진짜 바라고 원하는 세상이 바로 이것이 아니었나”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전날 유시민 전 이사장은 ‘김어준의 다스뵈이다’에 출연 “설난영씨가 생각하기에는 김문수씨는 너무 훌륭한 사람이다. 그런 남자와 이 혼인을 통해 내가 좀 더 고양되었고, 자기 남편에 대해 비판적으로 보기가 어렵다”며 “유력한 정당의 대통령 후보 배우자라는 자리가 설씨의 인생에서는 거기 갈 수가 없는 자리에요. 그래서 이 사람이 지금 발이 공중에 떠 있다”고 했다.
또 “그러니까 제정신이 아니다 그런 뜻”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유 전 이사장은 “설씨는 세진전자 노조위원장이었고, 김 후보는 한일도루코 노조위원장이었다”며 “김 후보가 ‘학출’ 노동자, 대학생 출신 노동자로서 ‘찐 노동자’ 하고 혼인한 것이다. 그 관계가 어떨지 짐작할 수 있다”고도 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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