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DI, 피지컬AI용 파우치 전고체 배터리 '최초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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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주 기자I 2026.03.09 09:01:55

''인터배터리 2026''서 공개…ESS 솔루션·UPS 등도 선봬
작으면서도 에너지 밀도↑ 등…로봇 특성 ''정조준'' 제품
전시장서 AI 데이터센터용 UPS·BBU 등도 전시

[이데일리 박원주 기자] 삼성SDI가 휴머노이드 등 피지컬 인공지능(AI)용으로 개발 중인 파우치형 전고체 배터리의 샘플을 최초로 공개한다.

삼성SDI 인터배터리 2026 부스 조감도.(사진=삼성SDI)
삼성SDI는 오는 11일부터 서울 코엑스에서 3일간 개최되는 ‘인터배터리 2026’에서 휴머노이드 로봇 등 피지컬 AI용으로 개발 중인 파우치형 전고체 배터리의 샘플을 최초로 일반에 공개한다고 9일 밝혔다. 에너지저장장치(ESS)용 배터리 솔루션을 비롯해 AI 데이터센터에 필수적인 무정전 전원장치(UPS) 및 배터리 백업 유닛(BBU) 등에 탑재되는 초고출력 배터리도 선보인다.

회사가 공개하는 피지컬 AI용 파우치형 전고체 배터리는 로봇의 특성을 정조준한 제품이다. 로봇은 배터리 탑재 공간이 제한적이기 때문에 크기가 작으면서도 에너지 밀도가 높고 사용시간이 긴 배터리 사양이 요구된다. 또 로봇이 움직일 때마다 순간적으로 전력 피크가 발생하기에 안정적인 출력 성능도 요구된다. 회사는 이같은 안전성과 출력을 충족하는 전고체 배터리를 제시하는 동시에 경량화를 추구하며 파우치형 제품도 개발하고 있다.

삼성SDI는 그동안 전기차용으로 개발해온 각형 전고체 배터리의 폼팩터 다변화를 통해 휴머노이드를 비롯한 각종 로봇, 항공시스템, 차세대 웨어러블 등 다양한 애플리케이션(응용처)에 적용한다는 계획이다. 삼성SDI는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하고 있다.

삼성SDI 인터배터리 2026 부스 조감도.(사진=삼성SDI)
아울러 삼성SDI는 ‘인사이드 AI’라는 전시 콘셉트로 산업 현장에서 배터리가 사용되는 모습을 현장감있게 보여줄 계획이다. 전시 부스의 메인 공간을 IT 기업의 데이터센터처럼 꾸미고, 이 중앙에 자사의 UPS용 배터리 ‘U8A1’를 탑재해 UPS 모형을 구현했다. 이는 각형 배터리 고유의 폼펙터에 LMO(리튬망간산화물) 소재를 적용해 출력 성능과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한 게 특징이다. 데이터센터 전용 제품으로서 고에너지 밀도를 구현해 기존 제품 대비 공간 효율을 33% 높였다는 장점이 있다.

UPS존 뒤에는 최초로 공개되는 BBU용 고출력 배터리로 공간이 마련됐다. BBU는 데이터센터 내 서버에 설치돼 정전 발생 시에 전력을 빠르게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 이를 통해 데이터 소실을 막아준다. 삼성SDI는 하이니켈 니켈코발트알루미늄NCA 양극재, SCN 음극재를 사용해 고출력을 구현한 고용량 원통형 배터리를 BBU용 제품으로 공급한다. 최신 설계 기술을 적용해 하부에도 벤트(vent)를 탑재해 안전성을 높이고 발열을 낮춘 게 특징이다.

UPS와 BBU 공간 왼편으로는 ESS 통합 솔루션 ‘삼성배터리박스(SBB)’의 풀라인업이 전시된다. 관람객들은 20피트(ft) 컨테이너 안에 수 만개의 하이니켈 NCA 각형 배터리셀이 가득 차 있는 SBB 1.5의 내부를 관람할 수 있다. 아울러 차별화된 ESS 안전 기술인 모듈 내장형 직분사(EDI) 시스템도 확인이 가능하다.

특히 이번에 처음으로 공개되는 ESS용 화재 예방 소프트웨어인 ‘삼성배터리인텔리전스(SBI)’도 주목할 만하다. AI를 기반으로 배터리의 상태와 수명 등 전반적인 건강을 진단하고 이상을 사전에 탐지 및 예측하는 프로그램이다. 이는 삼성SDI가 국내외 1400개 이상의 ESS 사이트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학습(머신러닝)한다. 이후 이를 기반으로 독자적인 알고리즘과 자체 개발된 상태 진단 지표로 분석해 배터리의 상태를 사전에 예측한다.

삼성SDI는 각형 배터리의 차별화된 성능도 홍보할 예정이다. 올해 ‘인터배터리 어워즈’ 수상작인 ‘700Wh/L 고에너지 각형 배터리’ 등을 전시하며 독자적으로 축적한 노하우를 선보인다. 이는 각형 배터리 기준 최고 수준의 에너지 밀도를 구현했으며, 단일 충전으로 800킬로미터(㎞) 주행이 가능하다. 아울러 급속 충전과 업계 최고 수준의 출력 성능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삼성SDI 인터배터리 2026 부스 조감도.(사진=삼성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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