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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외국인·기관 매도에 약보합 출발…730선

김응태 기자I 2025.02.07 09:09:19

외국인 155억 ‘팔자’…개인 203억 ‘사자’
일반서비스, 건설, 금융 등 하락세 주도
고영 3%, 카페24 2%대 약세
펩트론 4%, 솔브레인 3%대 상승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소폭 하락 출발했다.

7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9포인트(0.09%) 하락한 739.63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28% 내린 4만4747.63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6% 상승한 6083.57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51% 오른 1만9791.99에 장을 마쳤다.

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금리 인하 속도 조절론 제기하며 미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이자, 코스닥도 제한적인 흐름을 보이는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비둘기파 인사였던 굴스비 시카고 연은 총재는 트럼프의 관세정책이 인플레이션에 미치는 충격을 경계하면서, 신중히 내리는게 좋을 것이라는 식으로 입장을 전환하고 있다”며 “1월까지만 해도 다들 관세에 대해 말을 아끼는 분위기였지만, 이달 들어 본인 생각을 표현하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인사들이 하나 둘 씩 늘어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이들 발언을 주시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날 밤 매크로(거시경제) 주요 이벤트인 미국 1월 고용지표가 발표될 예정”이라며 “국내 증시는 고용 대기 심리, 아마존 시간외 주가 부진 등의 영향으로 주가는 쉬어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수급별로는 외국인 155억원, 기관 33억원 각각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203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1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세다. 일반서비스(0.62%), 건설(0.66%), 금융(0.83%), 기타제조(0.55%), 종이·목재90.52%), 금속(0.63%), 전기·전자(0.6%), IT서비스(0.68%), 통신(0.33%), 운송·창공(0.77%) 등은 1% 미만 약세다. 반면 기계·장비(0.59%), 섬유·의류(0.45%), 오락·문화(0.36%) 등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더 많다. 고영(098460)은 3%대 약세다. 카페24(042000), 하이젠알앤엠(160190), 엔켐(348370) 등은 2%대 하락 중이다. 대주전자재료(078600), 씨젠(096530), 파마리서치(214450), 카카오게임즈(293490) 등은 1% 넘게 떨어지고 있다. 이와 달리 펩트론(087010)은 4%대 강세다. 솔브레인(357780)은 3% 넘게 오르고 있다. 이오테크닉스(039030),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JYP Ent.(035900)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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