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에 출사표를 던진 진훈상(60) 전 양평새마을금고 감사는 새마을금고 창립 60여 년 만에 첫 도입된 이사장 직선제가 새마을금고 변화의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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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 전 감사는 “회원들이 직접 이사장을 선출한다는 것은 금고의 주인인 회원들의 의견이 더 강력하게 반영될 수 있고, 출마 후보자들의 공약 실천을 통하여 양평새마을금고의 발전을 가져오리라 생각한다”면서 “이로 인해 양평새마을금고 경영의 투명성을 높이고 회원들이 실질적으로 원하는 바를 충족 시킬 수 있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회원들의 직접 선거로 선택을 받은 만큼 부응해야 할 책임이 커져 금고의 성장과 조합원들의 만족으로 이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양평에서 태어나 양평초·중·고등학교를 나와 대학교 졸업 후 잠깐의 회사 생활 후 다시 1995년부터 고향인 양평에서 지금까지 코스텍정보통신이라는 정보통신공사업체를 운영하고 있는 진훈상 전 감사의 삶에 양평새마을금고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지난 10년간 감사로 재직하면서 단순한 금융서비스를 넘어 지역 주민들의 생활과 연관된 다양한 역할이 금고 안에서 이뤄지는 것을 직접 보고, 듣고, 느꼈기 때문이다. 전임 이사장들의 노력으로 양평새마을금고는 현재 자산규모 1200억원과 회원 수 4400여 명이라는 양적 성장을 이뤘지만, 변화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그는 생각했다.
진 전 감사는 “양평새마을금고는 자산 및 자본 증가로 많은 내적 성장을 해왔지만, 회원과 직원, 예금주에 대한 배려는 외면한 면이 있다”며 “경영개선을 통한 수익구조 변화로 이들에 대한 수익 및 복리증대, 신뢰 증진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회원들이 자신의 의견을 적극적으로 제시하고, 이를 금고 운영에 반영할 수 있는 체계를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회원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 프로그램과 금융지원사업 확대, 각종 동호회 지원 및 지역사회공헌 사업 등을 통해 만족도를 높이고 신뢰를 강화하는 것도 병행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를 이루기 위해 진 전 감사가 내건 공약은 △정기적인 설문조사와 간담회 개최, 운영 투명성 높이기 위한 경영 보고회 도입 등 ‘회원 중심 경영체계 확립’ △조합원 대상 금융 혜택 확대 및 예금·대출 상품 경쟁력 강화, 건강·교육·문화·동호회 활동 지원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 제공 등 ‘조합원 복지 증대’ △지역상권 지원 및 지역공헌활동 확대, 사회적약자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 등 ‘지역사회와 동반성장’ △리스크 관리를 통한 안정적인 금고 운영과 장기적인 성장을 위한 전략 수립 등이다.
그는 자신의 가장 큰 경쟁력으로 소통과 유연성, 추진력을 꼽았다. 진 전 감사는 “양평새마을금고에서 10년간의 감사 생활, 30여 년간의 사업 경험, 많은 사회활동 및 봉사활동을 통해 금고와 지역사회 특성을 누구보다 깊이 이해하고 있으며, 이를 바탕으로 양평새마을금고의 실질적인 변화를 끌어낼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자신했다.
또 “단순히 구호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실행 계획을 세우고 실현해 나가는 것이 저의 강점”이라며 “새로운 환경에 빠르게 적응하여 변화를 주도할 수 있는 유연성과 창의성을 갖추고 있다”고 피력했다.
진훈상 전 감사는 “양평새마을금고 회원 여러분의 든든한 동반자로서 더 큰 신뢰를 받고, 지역 사회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면서 “회원의 권익을 최우선으로 생각하며, 공약으로 약속드린 사항들을 철저히 실천하겠다. 더 나은 양평새마을금고 만들기 위해 함께 힘을 모아 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번 새마을금고 이사장 선거는 현재 예비후보자 등록이 진행 중이다. 2월 18~19일 후보자 등록, 23일 선거인명부 확정 등 절차를 거쳐 오는 3월 5일 투표가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