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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아중앙은행기구 첫 한국인 센터 소장 탄생

신상건 기자I 2012.02.14 17:00:00

류후규 한국은행 전 국장 7대 소장 맡아

[이데일리 신상건 기자]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동남아중앙은행기구 조사·연수센터 소장이 탄생했다.

한국은행은 14일 서을 장충동 소재 신라호텔에서 열린 동남아중앙은행기구 조사·연수센터(SEACEN Centre) 총회에서 류후규 한은 전 금융안정분석국장·(사진·58)을 임기 3년의 차기 소장으로 임명했다고 밝혔다. 
 
이번 총회의 결정에 따라 류 전 국장은 우리나라 최초 동남아중앙은행기구 센터 제 7대 소장이 됐고, 오는 7월1일부터 3년 간 총회 지시사항을 바탕으로 관련 업무를 총괄할 예정이다.
 
김중수 한은 총재는 류 전 국장을 지지한 회원중앙은행 총재들에게 감사를 표하고 이번 일을 계기로 동남아중앙은행기구와 협력을 한층 강화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김 총재는 "한은 직원이 국제금융기구 수장에 임명된 것은 은행 역사상 처음있는 일로 한은으로서도 매우 의미있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류 전 국장은 1977년 한은에 입행해 조사국 및 국제협력실 부국장, 국제협력실장 및 해외조사실장, 뉴욕사무소장, 금융안정분석국장 등의 직책을 담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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